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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전거

시마노 클릿 호환 제품 구매 추천하지 않는 이유

by 디런치 2023. 5. 5.

자전거를 취미로 하고 있으면, 생각보다 소모품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자전거와 옷, 헬멧 등만 있으면 더 이상 필요하게 없어 보이지만 사실, 타이어, 튜브, 체인, 스프라켓 등등 자전거 부품 가운데 주기적으로 교환해주어야 하는 소모품이 상당히 많이 있고 그 가격도 절대 만만하지 않다.

 

그 가운데 로드 사이클에서 클릿슈즈를 착용하는 라이더의 경우는 클릿슈즈에 클릿을 장착할 텐데, 일반적으로 시마노 브랜드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이 클릿이 생각보다 굉장히 비싸다 일반 로드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2-3만원대에 판매를 하고 교체비용도 별도로 받는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 "시마노 호환 클릿"이라는 주제의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

 

국내 쇼핑몰은 물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다양한 유사제품을 판매하는데, 싼제품은 2-3천원에 내구성이 좋다는 호환제품은 7-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필자의 경우는 2-3천원짜리를 수십개를 구매해서 사용해본적이 있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도 사용해 보았다.

 

 

 

1. 2-3천원대의 클릿

 

로드샵에서 3만원을 넘게 판매하는 제품을 인터넷에서 2-3천원에 판매한다는 것으로 볼 때 이것은 매우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제품들은 상당히 문제점이 많다. 

 

위의 제품은 약 500km 정도를 탄 2-3천원대의 클릿이다. 필자가 이야기한대로 필자는 수십개를 구매했고, 저기 고무부분(노란색)에 500km 이상 붙어 있는 적이 없었다. 물론 클릿을 얼마나 바닥에 대고 걷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가격대의 클릿을 장착하고 끌바를 하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을 걸으면 그대로 고무 부분이 떨어져 나간다.

 

심지어 필자는 떨어져 나가지 말라고 우레탄까지 발라 놓아 보았지만, 결국 하나의 클릿을 한달 이상을 사용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시마노의 경우는 색상별로 회전각도가 정해져 있는데, 사실상 같은 플라스틱에 색상만 변경한 각도가 일정한 제품이라는 것도 문제점 가운데 하나이다.

 

클릿의 경우는 파손이 되면 페달에서 클릿이 이탈함과 동시에 균형을 잃어 낙차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대의 호환 제품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2. 7-8천원대의 클릿

 

대표적으로 쇼핑몰에서 호환제품을 검색해보면 *코 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다. 가격을 1만원을 넘지 않는 상당히 착한 가격이고, 후기들을 보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필자도 이 제품을 사용해서 사용해 보았다. 

 

2-3천원짜리에 비해서 내구성이 좋은 건 사실 인정이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1개월 정도 사용하다보니 고무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앞선 제품에 비해서 완전히 확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떨어져 결과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한다면 시즌 중 여러개를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발생될 것이며 결국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 시마노 정품 클릿

 

두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정품의 내구성은 상당히 좋다. 필자는 1년 대략 7000~10000km 정도의 마일리지를 달리는데, 정품 클릿의 경우는 1시즌은 사용할 정도로 매우 좋은 제품이다.

 

단, 가격이 로드샵의 경우에서 3만원 이상에 판매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2만원이 넘지 않는 거의 반가격이면 구매할 수 있다. 1만원짜리를 한달에 한번씩 바꾸면 1시즌 10만원 가까이 들 수 있지만, 이 제품을 구매하면 2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1시즌을 쓸 수 있었다.

 

특히 시마노 정품 크릿을 직구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혹시나 정품이 아닐까 걱정은 되었지만, 알리에서 구매한 가격이 개당 5천원이 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이 제품을 받아보고 실제로 사용한 경과 1시즌을 사용했던 국내샵에서 구매했던 것과 완전히 동일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정품이었다.

 

 

결론,

 

유통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해외직구를 하면 시마노 정품클릿을 5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굳이 우리가 비용을 더 지불하면서 호환제품을 사용활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라이딩 중 갑작스러운 경우가 발생했다고 근처 샵에서 구매할 수 있겠지만, 미리미리 해외직구를 통해서 클릿을 구매해 놓고, 주기적으로 자신의 클릿의 상태를 파악후 교체를 해주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다.

 

시마노 클릿 호환제품, 가격이나 후기가 어떠하든 필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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