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유튜브 온라인 주식 정보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

by 디런치 2023. 2. 14.

필자가 주식에 대해서 뭐라뭐라 할 수 있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깐 시간을 내어서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경기가 어려울 수록, 물가가 상승할 수록 월급 이외의 수익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도가 높아지고,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주식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엄청난 정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쏟아지고있다.

 

 

1. 투자은 치킨게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근본적으로 돈이라는 것은 결국 한정되어 있는 돈을 서로 먹고 먹히는 치킨게임과 같다. 말하자면, 어떠한 사람이 투자정보라고 하면서 "너에게만 알려주는 건데"라는 말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순수성을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사실 좋은 정보일수록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수익이 좋은 투자정보일수록 타인에게 알려주기보다는 혼자 알고 싶어하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

 

예컨데 다단계 기업의 방식은 "너도 부자가 될 수 있어"라고 하는 것이지만, 결국 그 말은 "너가 있어야 내가 부자가 될 수 있어"라는 말과 같다. 분양사무실에서도 이 건물을 분양받고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좋은 매물이라면 그 회사가 또는 그 직원이 바로 구매할 것이다. 결국 그 건물을 팔아서 회사 돈을 버는 구조 속에서 '투자수익'은 홍보마케팅의 용어일 뿐이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떠돌아 다니는 투자정보들은 그 정보 자체를 통해 공익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수익을 얻어가려는 비즈니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호혜의 원칙으로 공짜 정보나 공익을 위한 정보는 없으며, 정보를 주는 입장은 반드시 그 정보를 제공함으로 얻어지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정보를 주는 것이다. 

 

2. 리딩방??

 

사람은 그 수준에 맞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있다. 여러 주식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보면 종목 토론 방들을 보면 낚시성 리딩방이 정말 많이 있다. 투자정보를 준다면서 인원제한이 곧 마감된다며 사람들을 모집한다. 심지어는 투자정보가 있다는 식의 링크를 걸어 놓고, 리딩방으로 사람들을 끌어 들인다.

 

왜 이러한 리딩방에 사람들을 모집하려고 하는 것일까? 이유야 정말 다양하겠지만, 무료로 들어가 있는 리딩방의 정보를 우리가 신뢰할 수 있을까? 그 리딩방이 인증하는 수많은 증권계좌나 은행계좌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결국 그 리딩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공익을 위해서 그 리딩방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소량의 개미 투자자들을 모아서 세력을 만들 수도 없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식을 조작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계속 리딩방을 모집하는 글을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유료결제 리딩방으로 사람들을 모집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도 주의할 것이 있는데, 실제로 매우 고급정보는 얻는 리딩방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금액을 넣고 들어가며 매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고 돈만 있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지 않고 누구나 돈만 내면 접근할 수 있는 리딩방은 조작된 실적과 조작된 카톡창을 인증하면서 사람들에게 멤버쉽의 명목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비즈니스라는 것이다.

 

필자는 리딩방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어쩌다 고급정보들이 들어 올 수 있지만, 항상 고급정보를 가지고 운영되는 리딩방은 존재하기 매우 어려우며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그러한 방이 아니다.

 

3. 유튜브 주가정보

 

유튜브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관심분야 속 다양한 채널이 등장한다. 그 중에 주식과 관련된 수 많은 유튜브 채널들이 많이 생겨났다. 우리는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어서 유튜브에 관심이 있는 주식정보를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를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대첵로 투자자문회사나 펀드매니져 들이 나와서 주식에 대한 전망을 하는 경우는 그래도 참고용으로 괜찮다. 그런데 자신의 얼굴을 나타내지도 않고, 사진한장만 올려 놓고 특정 종목의 투자정보라고하면서 수많은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구독자 수도 많고 영상도 많다. 그리고 조회수가 잘 나오는 듯하다.

 

그러나 그러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은 '구독과 좋아요'와 자신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리딩방 또는 카톡 상담창이다. 전자의 경우는 주식보다는 구독자 수롤 높여 유튜브의 수익을 얻어가려고 하는 사람들이며, 후자의 경우는 결국 리딩방을 통한 수익을 얻기 위한 마케팅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상을 보면 현재 제목과는 상관없는 사례를 중간에 끼워넣는데, 떡상한 종목을 자신이 개인문의 창에서 추천했고, 그것이 수백배, 수천배 올랐다는 예시를 넣으면서 자신이 운영하는 리딩방 또는 카톡방에 참가하라고 말을 한다. 결론은 현재 검색한 종목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리딩방으로 유도하는 것이란 말이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는 그렇게 운영되는 채널은 사실상 한 업체에서 여러개의 유사한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놓고, 비슷한 내용으로 여러개의 영상을 만드는데, 구독자수도 많고 조회수도 많은데, 댓글은 거의 없다. 이러한 경우는 구독자수와 조회수를 돈을 주고 샀다고 생각이 되었다. 주식정보에 대해서 예민하고 할말이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성향을 볼 때 댓글 수가 많다는 것은 그나마 그 채널이 주식에 관한 것을 하려고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독자와 조회수만 많다면 그것은 계획되어 있는 유튜브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4. 주식 레전들의 말말말

 

필자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펀드매니저나 주식전문가들 중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없다. 왜냐하면 필자도 처음 주식공부를 할 때 그들의 책들을 모두 구매해서 하나하나 공부하면 읽었는데,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 그냥 이상적인 내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래서 뭘 사야하고, 어떠한 시점에서 매수 매도 해야하는 지에 대한 것이자만, 거의 모든 주식테마의 책들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사실 그게 현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식부자의 말도 들어보면 상당히 애매하다. 그도 그럴것이 주식은 정말 딱뿌러지게 뭘 사라 뭘 구매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지표에 따라서, 카테고리에 따라서, 종목상황에 따라서, 세력과 공매도에 따라서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간단히 한 두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투자를 하기 위해 하루에도 정말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상황을 살피는데, 종목을 딱 지정해서 사라 마라 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딱뿌러지게 이거 사라 마라 하는 건 정말 위험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주식을 하루이틀, 또는 이번만 수익보고 더 이상 안할 거 같으면 상관없지만, 그러한 식으로 누가 먹여주는 방식의 주식은 절대절대 수익을 볼 수 없다.

 

나만 알 수 있다는 착각의 주식정보가 아니라, 누구나 인정하는 주식 레전드들이 여러명 있다. 그들의 공개하고 늘 말버릇처럼 말하는 이야기들을 귀담아 듣고 스스로 주식에 접근하는 방법을 터특해야 한다.

 

 

결론

 

공부도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교과서와 쪽집게과외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공부잘하는 사람은 자신만은 공부방법을 터특하는 사람들이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여러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차트보는 법, 종목보는 법, 세력을 극복하는 매도 매수 방법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주식상황을 분석하는 눈을 길러야 한다.

 

절대 절대 누군가 특정 종목을 지정해서 매도 매수하라 하는 이야기는 정말 위험한 일이다. 주식은 공부이고, 게임이다. 잃어도 보고, 수익도 보고, 다양한 경기의 상황과 세력들이 어떻게 개미들을 괴롭히는 지 등등을 한번쯤은 다 거쳐봐야 첫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주식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대 온라인의 정보를 참고해서 투자해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주식사이트에서 모의투자가 있는데, 그것을 통해서 해보거나, 소량으로 여러번 투자를 해보면서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빌드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