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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로틀바디 크리너로 크리닝 중 불꽃튐 주의사항

by 디런치 2023. 1. 27.

겨울철이 되다보니 몇가지 차량의 문제가 발생했는데, 첫번째가 바로 매연량이었다. 여러 정보들을 취합한 결과 매연의 발생원인은 정말로 다양하지만, 일단 흡기쪽 자가로 청소할 수 있는 부분 중 스로틀바디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카본이 쌓여서 제대로 순환이 안되어 배기 중 매연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생각보다 스로틀바디 부분을 확인하는 것은 쉬웠다. 그런데 스로틀바디를 보니 정말 인터넷에서 보던 카본량 보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카본찌꺼기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이 부분만큼은 자가 정비가 가능한 부분으로 간단히 크리너를 구입해서 뿌린 후 잘 닦아주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위의 제품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듯해서 구매했다.

 

그런데 스로틀 바디의 카본량이 많아서 그런지 열심히 닦아 내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인터넷의 정보는 완전히 깨끗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욕심히 생겼는데, 문뜩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크리너가 엔진으로 들어가도 되는 것인가? 아닌가?"

 

왜냐하면 약간 뿌리는 것은 괜찮지만, 카본량이 많아 많이 뿌리는 경우 스로틀바디쪽에 물처럼 고이고 그게 엔진으로 들어갈 것만 같았다. 그리고 유튜브를 열심히 검색했는데, 어떤 유명한 정비사 분께서 시동을 걸어 놓고 저 크리너를 막 뿌려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 엔진에 들어가도 큰 문제는 없구나, 그리고 시동을 켜놓고 막 뿌려대어도 결국 배기로 빠지니 상관없구나... 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거기서 부터였다.

 

스로트 바디를 노출시키고 시동을 켜놓았고, 그리고 저 크리너를 뿌리는 순간

 

마치 전기가 튀듯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스로틀 바디 내부에 불꽃이 피었고, 이내 시동은 꺼지고 말았다.

순간 멘붕이 와서 멍하니 있었는데, 약 5초정도 지나니 불이 꺼지긴 했다.

 

그리고, 시동을 걸었는데, 다행히 시동은 걸렸고, 스캐너로 문제 부분이 있나 스캐닝을 했지만, 오류 메시지는 없었다.

그리고 약간 동네를 주행했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

 

생각해보니, 저 크리너는 신너 냄새가 아주 강하다. 

말하자면 휘발성이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걸 엔진 내부와 연결되어 있는 곳에 시동이 걸린 채로 뿌린다는 건 상식밖의 일이었다.

 

큰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유튜브의 정보만 믿고 따라해서는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절대로 시동을 켜고 스로틀바디를 청소하지 말것을 당부한다.

 

 

 

* 조금더 알아보니 무조건 안되는 것은 아니고 점화플러그 인젝터가 좋지 않은 경우 불꽃이 튈 수 있으니 자신의 자동차의 인젝터의 상태를 자신할 수 없는 경우 크리너를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뿌리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제품에 따라 사용설명서에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쏘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한 경우는 점화플러그 인젝터가 완전히 정상일 경우를 가정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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