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 전조증상 공유

by 디런치 2023. 5. 24.

먼저 필자는 L405 레인지로버 보그 4.4 디젤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몇개의 시리즈로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의 초기원인과 증상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 초기증상

 

일반적으로 오버런이라고 한다면, 엔진오일이 엔진룸에 유입되어 엔진이 손상되는 증상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급브레이크 과정에서 오버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해주고 있으며, 필자 역시도 급브레이크 이후의 증상이 발생되기도 하였다.

 

먼저 필자는 오버런 최초 현상이 일어나기 2주전에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랜드로버 차량의 오버런이 이슈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자동차검사소에서는 오버런 문제에 대해서 검사 도중 오버런이 발생해도 검사소에 책임이 없다는 확인서를 받고 진행을 시켰다. 필자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검사를 받기 위해 사인을 했지만,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동차 검사시 과도한 엑셀링을 통해 오버런이 자주 생긴다고 이슈가 되고 있었고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러한 확인서를 받는 것이었다.

 

여하튼 필자는 당시 자동차검사소 검사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검사 시 평소 사용하지 않은 RPM 자체가 오버런을 일으킬만한 여러 조건중 하나를 만들어 냈을 것이라 추측한다. 이유는 그 전에도 급브레이크를 여러번 밟은 적이 있었으나 큰 문제가 없었지만, 자동차검사 이후 급브레이크 한번으로 'restricted performance' 경고등이 떴다. 물론 이 경고등은 스캐너로 지우니 간단하게 해결되기는 하였다.

 

그러나 과도한 RPM을 올린 자동차 검사와 급브레이크 두개의 조합은 오버런 조건을 만들기 충분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 오버런이 터보의 문제로 특정 호스에 엔진오일이 고여있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많은 양의 엔진오일일 특정 호스에 고여있다가 급브레이크시나 높은 RPM시 엔진룸으로 튀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2.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 확정현상

 

오버런은 엔진오일과 관련된 현상이기 때문에 엔진오일 게이지를 체크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엔젠오일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않좋은 일이며, 엔진오일이 적은 경우에도 엔진에 무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인근 카센터(랜드로버 전문점 아님)에 가서 오일량을 체크하더니 엔진오일이 많이 부족하고 엔진오일 교환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1통 정도 보충하라고 해서 보충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서에서도 발생되었다. 필자가 오버런으로 고생하고 난 후 여러 카센타를 통해서 알게된 바에 따르면 레인지로버 보그 경우는 엔진오일을 많이 넣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유는 많은 엔진오일은 그 자체로 오버런 현상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반 레인지로버 전문점에서는 약간 모자란듯 엔진오일을 넣는다고 알려주었다. 말하자면, 필자의 엔진오일량은 매우 적절했으나 이것이 부족한 것인줄 알고 정량이상으로 채운 것이었다.

 

이렇게 엔진오일을 채우고 난 후 약 2주정도 주행했을 때 별다른 높은 RPM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았는데, 머플러에서 흰연기가 매우 많이 나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오버런의 대표적인 현상이었다. 차를 갓길에 새우고 센터 등에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 시동을 끈 상태였고, 차를 더 안전한 곳에 옮기기 위해 다시 시동을 켰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흰연기를 발생하지 않았고, 그렇게 1주일 넘게 흰연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센터에 예약을 했지만, 대기가 많아 빨리 처리하지 못했다.

 

 

 

3. 레인지모버 보그 오버런 발생현상

 

그러던 중 1주일 만에 다시 흰연기가 났다. 차를 급하게 세우고 정말로 센터에 차를 맡기기 위해 보험사에 견인차를 부른 후 차가 예매한 상태여서 옮기려고 시동을 켠 순간 미친듯이 RPM이 끝까지 올라가더니 그대로 엔진이 꺼져버렸고 다시는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다.

 

견인차를 부른 상황에서 오버런이 완전히 발생한 대참사가 발생된 것이다. 두번의 흰연기 사건이후 절대로 시동을 켜지 않았어야했는데, 차량이 도로를 막고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잠깐만 옮기려고 했던것이 화근이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오버런이 발생하면 미친듯이 RPM이 올라가는데 기어가 D로 되어 있었다면 마치 급발진처럼 차가 튀어나갔을 것이다. 다행이 당시에 기어가 P에 놓여져 있었기 때문에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결론,

 

앞서 말했듯이 오버런과 관련된 몇가지 사항이 있다. 급제동 후  'restricted performance'가 떴다면 반드시 센터에 바로 입고 시킬 것, 엔진오일량 체크했을 때 완전히 바닥이 아니라 정량의 1-2칸 정도 아래라면 그냥 무시할 것, 머플러에서 흰연기가 났다면 반드시 바로 시동을 끄고 차를 입고 시켜 체크할 것. 이 부분만 잘 알고 있어도 엔진을 완전히 교체해야할 정도의 수리는 막을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