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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블로그 일반

유튜버 블로거 디지털 노마드 지금 시작한다면?!!

by 디런치 2023. 1. 29.

디지털 노마드라는 용어 자체도 꽤나 진부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세상이 빠르게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점에 코로나라는 특수한 환경까지 접해지면서 우리의 일상에는 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 세계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디지털이라는 공간이 생기면, 당연히 디지털 속 시장이 생겨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인기있었던 유튜브 그리고 그보다 훨씬 이전에 유행했던 블로그, 지금은 짧은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숏츠나 틱톡에 이르기 까지 콘텐츠를 만들어 자신을 어필하거나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처럼 디지털 속 시장의 논리 역시 사람들이 많이 하는 것은 그 만큼 수익성이 높은 것이며, 사람들의 관심이 멀저져가고 있다는 것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디지털 세상 속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그 세계에 분명한 경제성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지적은 너무 진부하다. 그러나 필자는 왜 다시 케케묵은 유튜버나 블로거 이야기를 다시하는 것일까? 여전히 이 분야 속 스타트업은 늘어가고 있고, 이를 대체할만큼의 시장성이 높은 새로운 무엇이 아직은 출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우리가 경험해온 지식을 바탕으로 디지털 세상 속 콘텐츠로 무엇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있었던 시행착오를 소개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건설적인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조언하고 싶기 때문이다.

 

 

 

1. 무엇을 만들 것인가?

 

우리는 디지털 세상 속에 업로드 할 콘텐츠를 만든다. 그런데 그 목적이 수익이기 때문에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사업 홍보를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명확한 목적이나 주제를 선택하기 보다는 남들이 많이 하는 주제, 또는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를 소재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했듯이, 우리는 지난 수년동안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여러 실패사례를 경험했고, 잠시 잠깐 인기를 얻어 대형 인플루언서가 되었지만, 그 생명력이 짧아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인기가 거품처럼 사라지는 경우도 보았다.

 

따라서 우리는 콘텐츠를 만들 때 반드는 그 목적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결국 그 콘텐츠를 담을 플랫폼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컨데, 유튜브의 경우는 '영상'이라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유튜브의 소유주인 구글에서는 연간 수많은 서버 운영과 투자비를 지출하면서 무료로 사용자들에게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준다. 물론 이를 통해 막대한 광고비를 받고 있지만, 여하튼 구글의 입장에서 정말 좋은 콘텐츠는 무엇일까?

 

구글의 입장에서도 서버의 공간을 쓸데없이 차지하는 의미없는 동영상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하나의 동영상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계속 노출되는 그러한 동영상이 구글의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동영상일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만들 때 갖장 먼저 고려해야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포인트이다. 내가 만든 하나의 동영상이 오늘 내일 인기가 폭발해서 많은 조회수를 얻는 것보다도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만큼의 가치있는 콘텐츠여야 한다는 것이다. 

 

 

 

2. 나는 얼마나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바로 '지속성'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쉽게 지루해하고, 쉽게 지쳐한다. 어떠한 신박한 주제를 가지고 내가 콘텐츠를 만들었을지라도 나는 그러한 주제의 콘텐츠를 몇개 정도 만들 수 있을지를 한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두 크리에이터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두 크리에이터는 '자동차'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한 크리에이터는 낡은 자동차를 매입해서 하나하나 정비하고 복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자동차 리뷰영상을 찍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전자의 크리에이터는 정비라는 보다 깊이 있는 전문성도 있어야 하고, 그것을 정비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또한 자동차의 부품을 구매하는데 비용도 많이 지출된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의 자동차를 복원을 마치면, 또다시 자동차를 매입하고 그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후자의 크리에터는 어떠한가?  물론 전문성이 당연히 수반되어야 하지만, 세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매년 새로운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으며, 그 크리에이터가 직접 자동차를 만들거나 구매하지 않더라도 여러 방면으로 자동차 신제품을 리뷰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또한 제조사들이 새로운 자동차를 홍보해야하는데 그 크리에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자는 지속성을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인풋이 상당하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지속성을 자신이 유지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많은 유튜버들이 자동차 리뷰 유튜버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콘텐츠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내가 과연 이 주제로 얼마나 오랫동안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3. 매운맛인가? 담백한맛인가?

 

대한민국 사람들은 매운맛을 좋아한다. 그 말은 많은 사람들이 자극적인 소재를 좋아한다고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보면 규정 안에서 최대한 자극적인 콘텐츠로 사람들을 낚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그러한 것을 비난할 마음은 없으며, 표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어떠한 표현을 해도 그것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다.

 

다만, 매운맛을 선택했다면,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말하자면, 우리가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도 그 콘텐츠를 누군가가 소비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내가 만든 콘텐츠의 성향에 따라 소비자가 결정된다는 말과 같다. 결과적으로 내가 매운맛의 콘텐츠를 올렸다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라는 말이다.

 

조회수를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매운맛의 영상으로 조회수를 올렸다면 그 매운맛을 계속 강화해야 그 매운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잡아둘 수 있다. 만약 내가 계속 첨가한 매운맛이 너무 익숙해져 자극적으로 다가오지 않으면 그 소비자 부류들은 더 매운맛을 찾아 당신을 떠날 것이다.

 

그래서 이슈주제, 자극소재, 극단적 정치소재의 콘텐츠들의 생명력이 길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발언 때문에 이 유튜버가 좋아졌지만, 그 유튜버는 계속 더 시원하고 자극적인 발언을 해야 조회수를 올릴 수 있는데, 결국 그 결과는 오해와 비방으로 사과하고 자숙하거나 심지어는 법적인 처벌을 받아 채널을 닫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담백한 맛이 익숙한 소비자들이 좋아할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그 채널이 성장하는데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리고, 자신의 진심의 소비자들이 느끼기까지 아주 오랜 고뇌의 시간들을 보내야 한다. 그렇지만, 늦게 가지만 적어도 그 끝이 극단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

 

여전히 사람들은 유튜브나 블로그에 관심이 많다. 화려하고, 선망이 되거나 자극적이고 이슈가 되는 주제는 주변에 너무 많다. 사실이 그러한 주제의 채널이 너무 많아 사실상 채널의 정체성이 모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

 

만약 당신이 콘텐츠를 만들어 채널을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빠르고 단기간에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세상의 무엇이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 오랫도안 채널을 유지하면서 성장해가는 채널들은 자극적이기기 보다는 온순하며, 이슈를 따라가지보다는 전문성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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