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시마노 9170 9270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레버 압력 장력 조절하기

by 디런치 2023. 1. 24.

시마노 구동계인든 스램 구동계이든 자전거에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에는 림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보다 신경 써야할 것들이 참으로 많다. 대표적으로 레진 패드 상태를 주기로 확인시켜줘야하며, 로터의 노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 손으로 만지거나 유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것, 또한 자전거를 거꾸로 돌려 레버를 당기지 않도록 하는 것 등이 있다.

 

그 가운데, 가끔 레버의 장력이 약해져서 브레이킹 시 레버가 드롭바에 닿아서 제동하는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브레이크의 경우는 제동과 관련된 사항으로 자칫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킹이 안될 시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레버의 장력이 잘 지탱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의 그림과 같이 브레이크를 잡을 때 레버가 너무 깊숙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유압 케이블 속 공기층이 생겼거나, 오일이 새었거나 레버 세팅이 잘 못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레버가 깊숙히 들어가게 되는 경우

 

특히 유압 브레이크의 자전거를 정비를 위해 또는 타이어 등을 교체하기 위해서 거꾸로 세웠다가 레버를 당기면 공기층이 브레이크 쪽으로 거꾸로 올라와 레버가 깊숙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비시즌, 베란다와 같은 겨울철 추운 곳에 자전거를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에도 온도차로 인해서 공기층이 형성되어 레버가 깊숙하게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이건 오일량이 줄어들어 공기층이 생기는 경우이다.

 

 

일반적인 해결 벙법

 

레버가 깊숙하게 들어가는 경우 대부분은 브레이크 레버를 빠르게 누르는 것을 반복하면 공기층이 위로 올라와 압력이 복구되어 깊숙하게 들어갔던 레버가 조금만 들어가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아래 그림과 같이

 

레버 하단에 레버 위치 조절하는 나사가 있는데 육각렌치로 돌리면 레버의 위치가 변경되면서 레버가 드롭바에 닿지 않도록 할 수 있기도 한다.

 

그러나 위의 방법은 근본적인 방법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경우이며, 다시 레버의 장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기도 한다.

 

 

추천하는 해결 방법

 

가장 좋은 것은 샵에 가서 유압 브레이크 블리딩을 다시하는 것이지만, 간단히 브레이크 미네랄 오일을 구입해서 보충해주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는데, 시마노와 스램의 브레이크 오일은 서로 다르니 꼭 구동계에 맞는 브레이크 오일을 사용할 것을 권하며, 인터넷에 보면 몇천원에 브레이크 오일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곳들이 많으니 소분한 것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생각보다 오일의 양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오일은 인체에 유해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피부에 닿거나 노출되었을 때에는 바로 씻어내야 한다.

 

그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해 보자.

 

시마노 기준, 레버상단의  고무 부츠를 벗겨 보면 위와 같이 육각렌치로 열 수 있는 마개가 보인다. 사이즈에 맞는 육각렌치로 조심스럽게 돌려 오픈한다.

 

*생각보다 육각렌치 홀이 약해서 잘 결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주어 돌리면 마모가 되니 정확하게 육각렌치를 넣어 조심스럽게 돌려야 한다.

 

여기 보이는 구멍에 오일을 몇방울씩만 떨어트리고, 레버를 닿겼다 놓았다를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상단까지 차 있던 오일이 아래로 내려가 공간이 생긴다. 그러면 또다시 몇 방울 떨어트리고, 레버를 닿겼다 놓았다를 한다. 이렇게 오일이 더이상 내려가지 않을 때까지 반복하여 채워주고, 다 되었으면 마개를 다시 막아준다.

 

 

원래는 위와 같이 블리딩용 컵을 채결해서 보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인터넷에 파는 저렴한 공구를 사서 작업할 것 같으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는 오일을 완전히 교체하는 것이 아닌 보충만 할 경우는 딱히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으며 저렴한 공구의 나사부분이 레버의 나사선을 씹어 레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샵에서 사용하는 정밀한 제품인 경우가 아닌 인터넷의 출처가 불분명한 도구를 사용해서 나사선에 물릴 때 의외로 데미지를 많이 먹어 마개가 결합되지 않아 레버를 못쓰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품 도구가 아닌 블리딩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

 

필자는 오일교체나 완벽한 블리딩을 위해서는 반드시 샵에 갈 것을 추천하는 바이며, 약간의 오일을 보충할 때만 위의 방법을 사용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또한 마개나 블리딩 도구의 나사 부분은 보통 알루미늄이지만, 레버의 나사선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손상이 갈 수 있다. 따라서 나사를 돌리거나 채결할 때 반드시 큰 힘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정품이 아닌 도구를 강제로 물려 나사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