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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종사기)국내 쇼핑몰 해외배송이 알리익스레스에서 배송?!!

by 디런치 2022. 9. 8.

직구가 많아지는 요즘, 네이버나 국내쇼핑몰을 보면 상세페이지가 마치 해외배송 처럼 보이나 어디에도 해외배송이라는 말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마치 국내에서 배송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해외배송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사무실도 물건도 없이 쇼핑몰 하나만 개설해 놓고 구매대행 방법으로 국내 소비자를 우롱하는 신종사기가 있다. 그런데 이를 쇼핑몰에서 단속할 방법도 딱히 없다. 필자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거의 반 사기 수준으로 쇼핑몰에 입점하여 구매대행하는 사례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사례 1 : 해외배송이라고 안되어 있는데 주문 후 재고가 없다며 해외 배송으로 변경하는 경우

 

온라인 상세페이지에 보면 어디에도 해외배송이라고 되어 있지 않거나, 재고 문제로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작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막상 구매자가 결제까지 하면, 문자로 재고가 없어서 해외배송해야한다며 통관부호를 갑자기 물어본다. 그리고 제품이 도착해서 보니, 아래와 같다.

 

난 알리익스프레스 구매대행을 한적이 없다. 11번가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이 왔다.

 

결론은 11번가 판매자는 알리에서 구매해서 내가 입력한 주소로 배송지를 넣어 주문했을 뿐이다. 손 안대고 코푼 격이다. 문제는 알리에서 1만원도 안하는 걸, 난 국내업체이니 알리보다 빠르게 유통될 거란 생각에 5만원이나 주고 저걸 구매했다. 나도 알리익스프레스 할 줄 안다. 

 

 

사례 2 : 해외배송이이지만 예상배송일을 4-5일로 짧게 잡아 놓고 나중에 늦으면 해외배송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경우

 

비슷한 상황이다. 해외배송인줄 알았고, 동일한 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싸게 판매하는 줄도 알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이 늦으면 한달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 빨리 받기 위해 그래도 중간에 국내업체가 있으면 빨리 되는 줄 알고, 예상배송일을 믿고 주문했다.

 

사례1과 비슷하게 갑자가 통관부호를 물어본다. 쇼핑몰에 기입되어 있는데, 누락되었다면 이상한 소리를 한다. 알려주었고, 약속한 4일쯤 되던날 갑자기 우체국 송장번호를 쇼핑몰 기입해놓고 배송중이라고 표기해 놓는다. 조회해보면 번호는 발급받았지만, 아직 미배송상태란다. 그리고 몇일이 지났다.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해외배송이라 언제배송되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럼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취소도 거절한다.

 

결국 물건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알릭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이 왔다. 결국 국내에 있는 어떤 사업자가 3-4배의 가격을 인상해서 국내 쇼핑몰에 판매한다고 해놓는데, 해외배송치고는 빠르게 도착하는 것처럼 꾸며 놓고는 알리에서 내 주소로 주문해 놓고, 배송이 늦다고 항의하면 나중에 딴말하며 답변을 회피한다.

 

 

결국 필자는 알리익스프레스 구매대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구매대행을 하면서 원 물건가의 3-4배를 더주고 알리에서 배송을 받은 셈이다. 참으로 사람의 머리는 비상하다. 그렇게 몇배의 차익을 두고 사람을 속여서 돈을 벌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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