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공정거래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전자상거래 위반행위 조사통지서"가 메일로 전송되었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주사보 박진용"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을 겪기 마련이기에 크게 걱정없이 메일을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귀하에 대하여 '부당 전자상거래 신고'가 제기되어 조사를 실시 할 예정임을 알려드리오니 조사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붙임과 같이 조사시 준수할 사항을 알려드리오니 서명기재하여 조사시 교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기꾼들의 특징
일반적으로 중고나*나 인터넷 상거래, 이렇게 스팸메일의 경우, 사기꾼들은 글자를 타이핑하지 않고 이미지형태로 글을 적어 보낸다. 일반적으로 OS 테마의 배경을 흰색으로 한다면, 이미지형태인지 타이핑한 것인지 헛갈리 수 있지만, 필자와 같이 블랙 바탕 테마의 경우는 단번에 해당 글이 이미지로 첨부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위의 이미지가 필자의 메일로 보내진 이미지파일이다. 보낸 날짜가 바로 오늘 날짜인 10.6이지만, 본문을 보면 조사 기간은 9월로 명시되어 있어서 일관성이 없다. 분명이 보낸 기관이 공정거래위원회라면, 메일 주소의 도메인이 공정거래 위원회의 사이트 주소인 "www.ftc.go.kr" 으로 되어야 하지만, "Turner@ecotyrerecycling.com"으로 재활용 관련된 사이트이다.
간단히 살펴보면, 온통 잘못된 정보임을 알수 있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러한 메일을 받고나면 가슴이 철렁할 것이다. 그래도 내용을 살펴보지 않고, 바로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오픈하겠지만, 이 파일을 실행하는 순간 필자의 컴퓨터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을 것이다.
추가로 첨부된 파일의 이름은 "전산 및 비전산자료 보존 요청서.zip"이었다.
절대, 이러한 메일이 전송된다면 바로 삭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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