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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이 앙숙이라고 누가그래? 애플, 삼성의 A8칩셋 계약

by 디런치 2014. 3. 10.

애플과 삼성의 법정공방이 갈수록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애플이 삼성을 완전 배제하고 삼성으로부터 어떠한 부품도 납품받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계속 되어 왔었다. 그러나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한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많은 언론과 사용자들은 애플과 삼성의 이 오묘한 관계에 대해서 무척이나 흥미롭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것처럼 보여도 또한 어떤 면에서는 지속적으로 파트너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해석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이윤"일 것이다. 어느쪽이 더 경영적으로 이득이 되느냐를 따지는 것이지 감정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말이다. 여하튼 최근 애플이 대만의 TSMC로부터 A8 프로세서를 납품비율을 늘리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일부 외신에서는 앞으로 애플이 삼성의 A8를 사용하지 않고 대만의 TSMC로부터 100% A8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결국 애플과 삼성의 법정 공방을 확대해석한 잘못된 예견이었다.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그것을 공정하는 제조회사들의 안정적인 공급원과 수요원을 찾기 위해서 각자 노력한다. 테크 관련 기사를 접하다보면 부품 조달에 관한 기사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제조회사의 입장에서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부품회사 역시도 자사의 제품을 수요해주는 제조사들이 버텨주고 있어야만 안정적으로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것이다. 





여하튼 삼성 전자는 애플과 A8 위탁생산 계약을 꽤 오래전부터 체결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서 양산 전 최종 테스트 단계를 진행중에 있다고 전해진다. 아직 아이폰6 등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몇개월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은 시간을 두고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애플이 탈 삼성 전략을 세우지 않은 듯 하다.



한편 VSLI리서치 CEO인 댄 허치슨은 삼성전자를 방문하고 오는 길에 미국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애플과 삼성의 A칩셋에 대한 동맹은 여전히 긴밀하다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더불어 삼성과 오랫동안 파트너관계를 유지해온 애플로서도 대만의 TSMC보다 삼성과 더 긴밀한 것은 당연하다고 발언했다.


여하튼 각자 이윤을 쫓아서 경영을 하는 두 기업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싸우다가 협력하고 협력하다가도 이를 가는 두 기업의 관계는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큰 유희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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