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바는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자전거, 러닝,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스트라바는 몇개의 국가를 상대로 해당 국가의 요청 및 법률적인 문제로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점을 안내하고 있으며, 실제로 한국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 스트라바 어플이 검색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하였고, 사실상 국제 정서상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은 매우 불안하다. 케이팝 등 문화적으로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이러한 않좋은 취급을 받는 것도 문제인데,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위험국가들과 함께 리스트에 올라 서비스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은 한국 국민으로 매우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1. 스트라바 설치를 못하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경우는 원래부터 외부 앱을 설치해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apk 등을 구글에 검색해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되는데 아이폰의 경우는 이렇게 외부 앱을 사용하는 것에 제약이 많다. 그렇다고, 한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스트라바를 이제 새로 설치를 할 수 없나?
그것은 아니다.
앱스토어의 경우 프로필에 들어가면 국가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국가설정에 따라 검색되어지거나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다르다. 따라서 예컨데 내 프로필 계정을 미국으로 변경 후 앱스토어에서 스트라바를 검색하면 목록이 나오고 설치까지 된다. 설치 이후에 다시 국가설정을 한국으로 변경하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앱스토어 국가설정 변경 방법
1) 앱스토어에서 프로필을 선택후 자신의 계정 이름을 선택한다.
2) 계정 설정에서 '국가/지역' 항목을 클릭하고 '국가 또는 지역 변경' 항목을 클릭, 이후 국가를 미국으로 한다.(사진은 인도이지만 미국으로 하는 것을 추천)
3) 국가 변경에 대한 약관에 동의를 누른 후 결제 정보와 주소를 넣는다.(필자의 경우는 원래 앱스토어에서 사용하는 결제카드를 등록 후 쳇지피티에서 아무 미국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 후 입력했다.
이렇게 하면 국가 설정이 미국으로 변경되고 스트라바를 검색창에 검색하면 어플리이션을 검색 및 설치할 수 있다.
3. 결론
사실 이렇게 국제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스트라바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에서 한국을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 불안정한 국가와 묶어 서비스 제한을 했다는 것은 매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단순히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거나, 특별히 손해를 보는 국가가 아닌 이상 한국 서비스에서 제한시킨 것은 매우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캐나다는 얼마전 관세전쟁으로 미국에 대한 불매운동 및 아메리카노를 캐나다리노로 변경하면서까지 국민들이 국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한국도 미국 정부는 물론 기업의 이러한 불쾌한 처사에 대한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이번 기회에 스트라바보다 더 좋은 한국형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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