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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 초기증상 대처법 및 해결

by 디런치 2024. 1. 14.

필자는 레인지로버 보그 오버런 현상을 겪으면서 알아내었던 오버런 원인에 대해서 공유한바 있다. 물론 차량의 결함에 대해서는 각 차종마다 다를 수 있고, 필자 역시도 자동차 정비사가 아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듣고 이해한 바를 공유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 참고만 하길 바란다.

 

레인지로버 보그의 오버런 현상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워낙 잔고장에 대한 악평이 나 있고 고가의 차량이다 보니 소유자들이 많이도 않아 이 차량에 대한 문제를 의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제조사 리콜요구나 수리요구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인지로버 보그의 오버런 현상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섭게 이슈가 되고 있으며 여기저기서 오버런으로 인해 차량을 폐차하거나 엄청난 수리비를 들여 수리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필자가 앞서 오버런은 이유없이 순간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초기증상이 있을 수 있고, 소유주의 관리측면에서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1. 급정거 후 출력제한(Restrict Performance)

 

레인지로버 보그의 경우 엔진오일을 많이 주입하거나 유입으로 인해서 엔진오일 량이 증가하면 오버런 가능조건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많아진 엔진오일이 흘러서 엔진룸에 들어가버리면 오버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급정거를 하면 어딘가 쌓여 있던 엔진오일이 튀어서 엔진룸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많은 량이 들어간게 아니라면 엔진의 이상을 감지하고 차량은 자동적으로 출력제한을 걸어서 엔진에 무리가 되지 않게 하고, 드라이버가 정비소까지 갈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준다. 

 

따라서 급정거 후 출력제한이 걸렸다면, 운전자는 차량을 최소한으로 운전하고 정비소에 가든, 견인차를 불러서 센터에 반드시 방문하여야 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레인지로버 보그의 경우는 엔진오일 레벨 때문에 오버런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으로 엔진오일량이 늘어났는지 체크해야하며, 엔진오일 교체주기를 짧게 잡아(5000km 마다) 수시로 깨끗한 오일이 정량에 맞도록 하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만약 이유없이 엔진오일의 양이 증가하거나, 랜드로버 전문 센터가 아니라 정량을 착각해서 엔진오일양을 맞추지 못했다면, 오버런 조건이 됨으로 반드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해야한다.

 

 

2. 터보 파손 및 불량 문제

 

여러 정비소에서 지적하였듯이 오버런 현상의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터보이다. 터보쪽에 불량이 발생하면 관에 엔진오일이 모이게 되거나 터보쪽에서 엔진오일이 엔진룸에 들어가게 하는 현상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내 차의 터보인터쿨러의 상태가 정상인지를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필자의 경우는 터보쪽에 문제가 있었고 사설업체에서 점검을 받았지만, 업체는 진단기에 터보쪽 에러가 없다며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터보쪽에서 헬리콥터 소리같이 웅웅웅 하는 소리가 났었다.

 

결국 에러코드로만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정비소에 가서 터보쪽 소리가 이상하다면 정밀검사를 받고 터보쪽에 문제가 있다면 터보를 교체해야한다. 또한 배기구에서 흰색연기가 강하게 나오는 경우에도 엔진오일이 엔진룸에 들어가 배기구에 강한 흰색연기를 발생시키기도 함으로 흰색연기가 났다면 터보 및 엔진을 반드시 점검 받아야 한다.

 

 

3. 엔진오일 교체 및 잔유제거

 

레인지로버 보그의 고질병 중 하나가 엔진오일이 특정 관에 고이는 현상이다. 여러 정비사들이 이야기 하듯 레인지로버의 경우 엔진오일만 자주 갈아도 오버런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제조사에서 권유하는 엔진오일 교체주는 너무 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레인지로버 보그의 경우 10000km 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도록 하고 있지만, 자신의 차량의 연식이 오래되었다면 5000km 주기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엔진오일 상태가 좋지 않으면 오버런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엔진오일 교체 주지를 짧게 잡아서 엔진을 잘 관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

 

레인지로버 보그의 오버런은 결국 '엔진오일'과 '터보' 관련성이 깊다. 워낙 고가의 차량이고 실용적인 목적으로 설계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소모품 교환이 매우 중요한 차량이다. 대부분의 고가의 제품이 그러하듯 기능성을 위해 편의성을 희생시키거나, 높은 퀄리티를 유지 하기 위해 오래쓸 수 있는 소재나 부품보다는 주기적으로 자주 갈더라도 부드러운 소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싼 차량이 왜 이렇게 잔고장이 많아? 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지만, 대부분의 고가의 차량은 정비의 편의성보다는 드라이방의 편안함을 더 추구하기 때문에 승차감을 희생하면서 잔고장이 없는 부품을 사용하는 일반차량들과 관리 측면에서 분명 다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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