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다국어 Gtranslate 플러그인 2주간 효과공유

필자는 하루 약 5만뷰 많게는 10만뷰까지도 나오는 사이트를 운영중에 있다. 늘 그러하듯, 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트래픽의 정체기이다. 어떠한 사이트든 블로그이든 처음 글을 쓰고 콘텐츠를 작성하면 그 노력이나 포스팅의 수에 따라 방문자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방문자수의 정체기가 오는데, 대개 정체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최소 6개월이상 방문자수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시점이 오면 사이트의 콘텐츠의 질과 양보다도 다른 것들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데, 특히 레이아웃이나 메타태그, 다른 서비스와의 공유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우리가 쓰는 글이나 콘텐츠의 유입은 구글과 같은 포털 검색기능을 통해서 유입되기 때문에 검색엔진최적화(SEO)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다 더 쉽게 트래픽을 늘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다국어 사이트로 만드는 것이다. 특히 한글로 작성한 글이 자동으로 각국의 언어로 번역이 되고, 그것의 고유주소를 해당 국가의 언어로 만들고, 심지어 RSS 피드도 등록이 되어 검색사이트에 인덱싱이 되면 더 좋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Gtrasnslate 라는 플러그인이다.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중이라면 Gtranslate 이용하면, 쉽게 다국어 사이트로 만들 수 있는데, 15일간 무료체험을 할 수 있고 이후 기능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것은 고유주소까지 번역이 되는 버전으로 한달에 약 3-4만원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필자는 현재 3주차에 접어들었고, 그에 대한 후기이다.

1. 2주동안의 방문자 변화

필자의 경우는 2주동안은 거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다국어 페이지를 만들었어도 포털에서 인덱싱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국어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바로 반영이 되는 것은 아니다. 2주정도가 지나니 점차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살펴보면 인덱싱도 잘되고 있고, 이를 통해 방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해외 유입이 거의 없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국가에서 소량 유입이 발생되었다.

그리고 1주일이 더 지난 시점에 생각보다 꽤 많은 유입이 발생했다. 기본 유입에 약 10-15%가 늘어났다. 3주만이라고 하기에는 매우 놀라운 수치이다. 이것이 어디까지 늘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3-4만원 투자로 꽤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투자 대비 수이이다. 블로그나 사이트에 구글애드센스 같이 수익형 광고를 달았을 때 수익의 변화인데, 구글은 페이지가 생성되었다고 바로 광고를 달아주지 않는다. 최소 2-3일 정도가 걸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더 시간이 난다. 예컨데 동일한 한국에 페이지에 구글애드센스가 노출이 되지만, 영어로 변경된 페이지에는 아직 광고가 올라오지 않아서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몇달은 지켜봐야 과연 3-4만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2. 로딩 속도 문제

Gtranslate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로딩 속도에 있다. 한국어 페이지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국어 페이지에서 최소 3-5초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한다. 웹페이지 이탈을 막는데 가장 중요한 속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어 페이지를 서버에서 번역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물론 1-2만원을 더 지불하여 엔터프라이즈 레벨로 구독을 하면 번역을 Gtranslate에서 제공하는 서버에 직접 저장되어서 속도가 개선된다고 하지만, 많은 후기들을 살펴보면, Gtranslate의 서버가 해외에 있어서 어짜피 한국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딜레이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동일한 조건에서 한국사람들의 유입에 비해 노출빈도가 다국어 페이지에서 많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는 로딩 속도로 인한 이탈자로 예상하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