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파손된 갤럭시 연락처 아이폰으로 옮기기 CSV를 Vcard(vcf)로 변환

필자 지인의 핸드폰 액정이 파손되는 일이 발생하였다. 사용 기종은 삼성 갤럭시였으며, 지인이 새롭게 구매한 핸드폰은 아이폰이었다. 사실 갤럭시 연락처를 아이폰으로 옮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삼성계정이나 기타 연락처 어플에 백업이 되어 있다면, 아이폰에 그대로 복원을 하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인의 핸드폰은 액정이 파손된 상태였고, 하단 부분만 간단히 터치가 되는 상태였다. 물론 여기서 액정이 완전히 나가서 잠금을 해제할 수 없거나 삼성의 백업 프로그램인 스마트 스위치(Smart Swich)로 연결되지 않는 핸드폰은 사실 상 이 글로 해결하기 어렵다. 적어도 기존의 핸드폰의 연락처를 스마트 스위치 등을 통해서 CSV 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알다시피, CSV는 엑셀파일로 비교적 매우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폰에는 이 CSV 파일을 적용시킬 수 없고 Vcard로 알려진 vcf파일로만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CSV를 Vcard 구조로 변경하면 간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구조상 CSV를 그대로 Vcard로 변환한다고 해서 무조건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노력과 작업이 필요하다. 필자가 해결한 방법을 공유한다.

1. 기본 변환

먼저 온라인에서 CSV를 VCF로 간단히 변환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주소는 https://www.textcompare.org/csv/csv-to-vcard/ 이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좌측 Choose Csv File을 눌러서 삼성계정에서 다운받은 CSV 파일을 눌르면 간단히 변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그렇지는 않다. 문자 구조가 달라서 몇가지 지정해주어야 한다.

먼저 이 작업을 하기에 앞서 만약 갤럭시 연락를 등록했을 때 '성'과 '이름'을 분리해서 기록하였다면 이 둘을 엑셀에서 합쳐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CSV 파일을 엑셀로 열어보자.

위와 같이 지인의 핸드폰에는 성과 이름을 구분되어 저장된 흔적이 있다. 따라서 이것을 하나로 통합해야하는데, 먼저 셀 열을 하나 생성하여 두개의 셀 내용을 하나로 합치는 함수를 넣어준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위의 엑셀에서 '성이름'이라고 임의적으로 하나 만들고 C열의 성과 D열의 이름의 내용을 합칠 수 있도록 함수를 넣어주는 이 함수는 =concatenate()인데 위의 구성으로 보면 =concatenate(C1,D1) 이렇게 적으면 C1 내용과 D1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합친다는 함수이다. 이 함수를 통해서 새로 생성한 '성이름'에 합쳐진 내용이 나오도록 하고 저장한다.

그리고 다시 앞서 알려주었던 사이트에 가서 파일을 불러온 후 하단의 PROCESS 버튼을 누른다.

좌측의 CSV 파일이 우측 VCF로 배열을 정해야 하는데, CSV의 문자열이 우측 하단에 나타나고 그것을 VCF에 맞는 문자로 선택해서 지정해주어야 한다.

먼저 조금전 엑셀로 생성했던 '성이름'이 vCard Options라는 곳에 있는데 이것을 Full Name으로 선택해준다.

아래로 내려보면 전화 번호 1, 2, 3 이러한 식으로 몇개 나오는데, 위의 그림처럼 차례대로 Phone, Phone(Home)... 이런식으로 각 선택해준다. 말하자면 전화 번호 1은 Phone, 전화 번호 2는 Phone (Home)....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선택하는 말이다. 타입과 단축번호는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과정을 마치면 아래 BUILD 버튼을 누르고, SAVE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파일이 저장된다. 그러나 여기서 끝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