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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블로그 일반

저품질 블로그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나?

by 디런치 2021. 1. 25.

저품질 블로그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느 순간 자신의 블로그의 글들이 몽땅 검색에서 누락되거나 검색이 되어도 하위에 랭크되어 쉽게 찾을 수 없는 현상을 말한다. 자신이 수백, 수천시간을 들여서 키워온 블로그가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이 찍혀서 상위 검색에서 누락되어 유입이 급감한다면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가 10여년 전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오직 "유입(트래픽)"만 생각해서 글을 쓸 때가 있었다. 내가 쓴 글이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에 상위에 랭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많은 꼼수들을 블로그에 적용해보았고, 하루 1만명이상의 방문자가 정말 하루만에 500명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포털에 문의도 해보았고, 다양한 솔루션들, 심지어 돈을 받고 저품질을 탈출시켜준다는 사람도 소개받았다. 결국 모두 허사였다. 그리고, 약 1년여동안 운영하는 블로그를 그대로 폐쇄해야만 했었다.

 

여하튼, 블로그를 시작함에 있어서 저품질 블로그가 되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블로그를 빨리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강하거나 어떻게든 유입자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꼼수를 사용하는 방법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습관처럼 양질의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 하며, 혹시나 나도 모르게 저품질로 오인받을 만한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체크해보아야 한다.

 

 

저품질 블로그 피하는 방법

 

1) 제목을 그대로 복사하여 본문에 주기적으로 작성하지 말 것

 

예전에 포털에서 블로그의 포스팅을 수집할 때 제목과 본문의 내용 연관성에 따라 그 순위가 가려지며, 본문에 제목과 연관되는 내용이 많을 수로고 검색이 잘된다는 설이 있었다. 그래서 제목을 작성하고, 본문 맨 처음 글도 제목으로 시작하고, 본문 중간중간에 제목과 동일한 문구를 많이 넣어 제목과 본문에 특정 키워드가 반복적으로 나오게 하였다.

 

즉, "저품질 블로그"라는 주제로 쓴다면 제목의 첫자는 반드시 "저품질 블로그"여야만 하며, 본문 시작도 "저품질 블로그"로 시작하고, 본문 내용에 고르게 "저품질 블로그"라는 키워드가 계속 나와야 이 키워드와 연관성이 있는 좋은 글이라고 포털의 알고리즘이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것을 부정행위로 간주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구글애드센스의 경우에는 제목과 동일한 문구로 본문이 시작하는 경우 구글애드센스 심사에서 탈락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심사에 통과되었어도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발생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2) 포스팅 시 키워드 남발 금지

 

네이버 포털에서는 '연관 검색어'를 제공한다. 따라서 내가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때 미처 내가 쓰지 못한 키워드를 이 연관검색어를 통해서 더 작성할 수 있다. 포털에서는 오랫동안 이러한 검색어가 매우 중요하였다. 내가 "주식"과 관련된 포스팅을 쓰지만, 주식과 연관된 주가, 투자, 재태크, 코스피 등등의 키워드를 함께 본문에 작성하면 주식과 관련된 검색에 내 블로그의 글이 검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오타도 정정해서 검색을 반영하는 시대이다. 이렇게 특정 키워드를 타켓으로 해서 블로그를 작성하다보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키워드를 과다하게 중복사용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특정 키워드가 중복적으로 사용되면 키워드 타켓 블로그라고 알고리즘이 파악하여 저품질 블로그로 처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워드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키워드가 아닌 자연스러운 글과 단순 단어가 아닌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정확한 내용으로 글을 작성해야 좋은 블로그로 판단될 수 있다.

 


 

3) 이미지 중복 사용 금지

 

블로그를 작성할 때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이 바로 이미지이다. 블로그를 작성할 때 최소 몇자 이상 작성해라라는 식으로 이미지도 몇개 이상 넣으라는 통념이 존재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사진을 무단으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누군가 자신의 블로그에 사용한 이미지가 다른 블로그에도 사용될 경우 이 두개의 포스팅은 같은 이미지라는 이유로 중복처리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은 블로그의 최적화에 악영향을 끼친다.

 

단순히 블로그 품질문제를 떠나서 자신이 직접 찍거나 제작한 이미지가 아닌 경우 추후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함으로 픽사베이나 어반브러시 같은 저작권프리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다운받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4) 기사, 블로그 특정 문단을 복사하지 말것

 

글을 쓰다보면, 주석과 같이 예시가 되는 글이나 문장을 본문 중간에 넣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부정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 왜냐하면 글에도 저작권이 있어서 특정글을 무단으로 첨부했다는 것과 블로그 내용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하게 남의 글을 덧붙였다는 오해를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른이의 기사나 포스팅의 글을 발췌해야하는 경우 해당 주소만 링크를 걸어두거나 이미지로 간단하게 캡쳐 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포털들의 입장에서 동일한 문장이 여기저기 글들에 감지되면 서로 복사된 유사문서로 판단하여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사문서는 검색에 제외되며, 이러한 유사문서가 자주 등록되는 블로그의 경우는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이 되어 노출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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