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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

무료 무제한 호스팅 구축하는 방법, Nas 웹서버 활용하기

by 디런치 2021. 1. 21.

무료 무제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몇곳이 있다. 해외에 서비스를 두고 있는 호스팅어, 블로호스트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닷홈까지 다양한 곳에서 무료 무제한 호스팅을 지원하고 있다. 필자가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고자하는 것은 각 무료 무제한 호스팅에 대한 비교가 아님으로 이러한 비교가 필요한 사람들은 본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밝혀둔다. 본 포스팅의 요점은 무료 무제한 호스팅의 제한적 서비스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무제한 호스팅 구축을 소개하는 것으로 한다.



1. 무제한 호스팅, 정말 무제한 인가?

일반적으로 '무료' 무제한 호스팅 서비스에서 '무료'라는 말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며 '무제한'이라는 말에도 말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스팅 서비스를 고려할 때, 용량, 트래픽, DB용량, 등록가능한 파일 수 등이 고려될 수 있다. 만약 무료 무제한 호스팅들이 용량도 제한이 없고, 트래픽에 제한도 없으며 DB용량은 무제한이고, 파일갯수도 무한이라면 아마도 국내의 호스팅 서비스 업체들은 다 폐업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여기서 지적하는 것은 '무제한'이라는 것들이 어떤 서비스는 용량만 무제한이고, 어떤 서비스는 트래픽만 무료이다. 서비스가 좋아 용량과 트래픽이 무제한인데, 등록가능한 파일갯수가 제한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호스팅을 구성하는 요소가운데 특정 요소에 대해서 무제한인 것이지, 모든 요소를 다 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적은용량만 필요한데, 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있어서 트래픽만 무료 무제한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 경우도 있고, 소수의 인원들을 위한 서비스라 트래픽보다는 용량이 중요하다면 용량만 무제한인 경우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한번 웹서버를 이용해서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경우 시간이 지날 수록 특정 부분에 대한 한계값이 도달하며 처음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요소의 확장이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때에 무료로 사용하던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호스팅 업체들이 무료 무제한 호스팅을 제공하는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용량이 커진 웹사이트를 다른 서버로 이전하는 문제는 DB백업과 복원 등 다양한 절차들이 필요하고, 기술적으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음으로 무턱대로 무료 무제한 호스팅이라 웹사이트를 운영하다가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무료 무제한 호스팅 서버의 경우는 서버 스펙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속도면에서 불리할 수 있는데, 무료사용할 때에는 그 부분이 무료라는 점에서 상쇄되었으나, 돈을 지불하는 시점에서는 다소 억울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하튼 무료 무제한 호스팅이라는 서비스를 잘 파악하고, 잘 타겟팅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영역에서 무료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님으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무제한 호스팅, 간단히 구축

무제한 호스팅을 구축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심플한 방법은 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 벌서 '서버'라는 말에 겁을 먹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은 윈도우만 사용해보았지, 서버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어떠한 장비가 필요한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서버는 경우는 호스팅 업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 예컨데 FTP, 보안인증, DB 등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고 시도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서버 컴퓨터를 구매해서, 아파치를 설치하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하는 것은 일반 윈도우만 사용해본 사람은 쉽게 할 수 없다. 특히 서버 컴퓨터는 24시간 풀로 가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컴퓨터에 비해 들어가는 부품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든 것을 쉽게 간판하게 해주는 서비스는 없을까? 굳이 무거운 컴퓨터에 서버를 설치해서 무리하게 서버를 운영하지 않고도 서버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대안적인 방법으로 NAS를 추천한다. NAS는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성격을 가지고,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자료를 보관하고 읽어낼 수 있는 기능의 장비이다. 저렴한 것은 몇십만원에서 비싼 것은 수백만원에 이르지만, 대체적으로 NAS는 윈도우와 비슷한 제조사 고유의 OS인터페이스가 있고, 나스 전용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스마트폰에 어플 설치하듯 필요한 서비스를 설치만 해주면 된다. 더욱이 인터넷망을 기본으로 하는 NAS의 특성상, 제조사들은 네트워크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설정만 잘해주면 보안도 꽤나 잘 해준다.

물론 NAS의 태생은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저장에 있기 때문에 태생자체가 웹서버와 다르다고 하지만, 대표적인 시놀로지나 큐냅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웹서버를 제공한다. 나스 OS에 들어가 워드프레스나 phpMyadmin과 같은 어플을 설치하면 바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완벽하게 웹서버를 위한 장비가 아니다보니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필자의 경험으로 그렇게 신경쓰일 부분도 아니다. 서버컴퓨터로 할 수 있는 왠만한 모든 것을 NAS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NAS를 구입해서 간단히 설치만 하면, 영원히 무제한 호스팅이 생긴다. 트래픽은 호스팅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내가 구매한 하드 용량에 따라 용량과 파일갯수의 제한도 극복이 가능하다. 다만 주요한 허들이라면, 초기 나스 구매 비용과 혹 하드웨어 문제로 장비나 하드를 교체해야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도 나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하드 레이드 구성을 이용해서 극복이 가능하다.




3. 결론,

필자는 오랫동안 나스를 이용해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어쩌다 있는 정전으로 나스가 다운되었을 때 웹사이트가 접속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원이 들어오면 나스는 자동으로 실행이 된다. 또한 나스 스펙에 따라서 약간의 속도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대체로 접속자수가 많아서 느려지는 경우는 CPU 스펙에 따라서 결정됨으로 CPU 스펙이 좋은 것으로 구매하면 이 또한 해결이 되는 부분이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호스팅 서비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자신만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웹서버뿐만 아니라 개인용 클라우드로도 병행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무료 무제한 호스팅이 필요한 경우 한번쯤 고려해볼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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