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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블로그 일반

무직자도 가능한 투자방법, 지적자본 늘리기 블로그

by 디런치 2021. 1. 9.

무직자라는 것은 단순히 실직하거나,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고, 자기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으로 뜻할 수 있다. 따라서 무직자라는 것이 단순히 인생의 고초를 겪으며 절망하거나 아무런 희망이 없이 불투명한 미래를 고통속에서 보내야만 하는 사람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었지만, 무직자에게는 유직자에 비해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이다. 무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공부한다거나, 평소 부족했던 영어를 공부하는 것, 긍정적 사고를 위해 운동을 하거나 시장을 조사하는 것, 모두 유의미한 일이다. 하지만, 하루에 1시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 작지만, 미래의 경쟁력과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적자본을 늘리는 일이다.




1. 지적자본 늘리기


필자는 다른 포스팅에서도 많이 언급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지적자본을 늘리는 것은 부동산 또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 못지 않게 포스트 4차산업시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유의미한 일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온라인 상에 내가 가지고 있는 지적자본은 얼마나 될까? 여기서 "지적자본이 얼마나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플렛폼에 내가 만들어 낸 콘텐츠가 얼마나 있냐는 질문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하루를 살아가면 많은 것을 소비하면서 산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서 비대면과 언택트에 관한 이슈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가고 있으며, 이제는 매체의 역할이 단순 몇몇의 대기업이 독점하는 구조가 아닌 일반 대중들도 1인 미디어, 개인 미디어의 이름으로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앞으로 부동산과 같은 현물자본 못지 않게 개인이 창조해낸 지적자본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2. 지적자본의 기본 단위 "글"


유튜브의 성장으로 인해 그동안 지적자본을 축적하는데 기본 틀이었던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블로그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유튜브로 전향하거나 블로그의 영향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튜브는 영상, 인스타그램은 사진, 블로그는 글, 이렇게 각각의 플렛폼으로 지적자본이 분산이 되고 있다는 것은 오히려 각 분야에 있어서 명확한 정화 작용의 긍정적 효과도 있다.

만약 위의 지적자본의 가치를 광고주의 '광고'에 초점을 맞출 때 유튜브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지적자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생활환경, 구조, 시간 등의 다양한 변수는 각 지적자본에게 배타적인 시장 영역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유튜브의 시장이 높아지고 블로그의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서로의 독립된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고 단정해서 말을 할 수 없다.

3. 지적자본의 지속적 생산


지적자본에 대한 투자는 부동산과 주식에 비해 투자기간을 길게 놓고 보아야한다. 피드머니(자본금)을 가지고 투자하는 방식은 높은 숫자를 가지고 바로 투자해서 오늘이든 내일이든 근시일 내 더 높은 숫자로 만들어 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지적자본은 본인이 만들어 낸 콘텐츠, 그 자체를 온라인 상에 심어 놓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본인이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주제와 방식, 플렛폼 등을 고려해야 한다.

유튜브로 만들어 낸 지적자본은 얼굴이나 목소리, 자신의 주변환경을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노출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며, 영상미를 위해 편집을 해야하고, 촬영장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부가환경이 필요하다.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사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히 사진만 찍어서 올리면 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블로그의 경우는 영상 콘텐츠가 있거나 사진 콘텐츠 모두를 수반하거나 연결할 수 있으며, 다른 콘텐츠에 비해 자유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본인이 미래를 위해 지적자본에 투자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위의 고려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서 선택할 것을 권유한다. 트렌드와 이슈를 따라가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은 지적자본 생산 방식을 취하여 시작한다면 장시간 투자해야하는 지적잡본의 특성상 초반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4. 지적자본의 중요요소


지적자본은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에 심는 것으로 시작한다. 만약 이러한 행동을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있는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 생각을 접고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하루에 1시간 최소 1년동안 지적자본에 투자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블로그를 권한다.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혼잣말을 하지 않아도되며, 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혼자 셀카놀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태블릿이나 노트북, 이것이 없다면,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아무런 글이나 하루에 1시간 블로그에 쓰기만 하면된다.

필자는 처음부터 어떠한 주제로,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키워드로, 어떠한 문맥으로 글을 작성해야한다고 강조하지 않는다. 물론 글을 작성할 때 키워드를 분석하여 포털의 입맛과 취향에 글을 작성하는 것은 노출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하지만, 검색 반영에 대한 포털들의 알고리즘은 수시로 바뀐다. 또한 키워드를 쫓다보면 이슈 콘텐츠가 되어 수명이 짧은 지적자본이 될 수 있다. 각각의 포털들은 끊임없이 "좋은 글"을 파악하기 위해서 봇의 알고리듬을 개선하고, 단순히 기계적으로 잘 걸려드는 글이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검색목적에 맞는 글이 검색되도록 자신들의 검색기능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슈를 따라가거나 키워드를 쫓고, 태그,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검색 잘되는 글쓰기 방법 들은 사실 크게 의미가 없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주제"가 있고, 그에 대한 물음이 있고, 그에 대한 답변이 있으면 된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실함'이다. 성실함의 기본은 바로 1일 1포스팅이다. 대부분 1일 1포스팅을 하는 블록거들 치고 6개월에서 1년 안에 상위 10%에 진입하지 못할 블로거들은 없다. 이것이 기본이며, 두번째는 글의 내용에 대한 성실함이다. 꼼수와 기능, 키워드에 맞는 글, 너무 짧거나 길이를 늘리기 위해 띄어쓰기, 줄넘기기 등을 활용하는 것은 비성실함이다. 글의 분량을 최소 1500자(글자만) 정도 이상은 맞추어 자신의 주제를 진실하게 써내려가면 그만이다. 그것이 쌓이며, 자연스럽게 키워드가 잡히고, 글쓰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겨 지적자본에 투자하는 시간도 줄고, 고품질의 지적자본이 생산될 것이다.


결론,


필자가 블로그를 한지 10여년이 자났다. 그동안 많은 패러다임이 변화하였으며, 그 변화속에서 블로그의 생태계도 변화되었다. 하지만, 불변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전문분야이든 비전문분야이든 꾸준하게 글을 심은 사람들이 많은 과실을 맺는다는 것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 이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정직하며 공정한 이론이다.

운동을 예로 들었을 때, 엘리트가 아닌 아마추어의 경우는 하는 만큼 그 실력이 쌓인다. 그렇지만 한번 쌓인 실력은 그 운동을 잠시 쉬었을 때 급속히 떨어진다. 그래서 운동은 꾸준히 해야한다. 기술보다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적재산도 마찬가지이다. 지적재산의 체력은 바로 '매일'에 답이 있다. 단기간 내에 많은 양의 글을 쓰는 것도, 너무 전문적인 용어와 1시간 이상을 들여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1일 1시간 1포스팅이 자신이 가진 역치라 생각하며 그것을 정하고 훈련하면 자신에게 있어서 상상할 수 없이 평생 따라다니는 지적저본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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