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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원노트 드디어 공개, 웹 오피스 시장에 끼칠 영향은?

by 디런치 2014. 3. 18.


무료 웹 오피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MS의 온라인 오피스, 구글독스, 에버노트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오피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컴퓨터를 업무에 사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문서를 작성하고 공유하고 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웹 오피스는 매우 유용하다. 특히 모바일 시장의 확대로 각 기기간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해진 시점에서 웹오피스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한하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가 성장하는 배경에는 MS 오피스의 역할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MS가 가장많이 팔고 있는 제품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윈도우라고 답하겠지만, 오피스 판매량이 윈도우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 PC용 OS의 경우에는 오피스군의 점유율을 잡아야 OS의 시장을 안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타블렛과 스마트폰이 보급될 때 초기 앱시장에서 과열경쟁을 보였던 카테고리 역시 오피스군이었다. 여하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난 몇일전부터 무료 원노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언론에 보도했고 많은 사람들이 MS의 무료 원노트는 분명 웹 오피스 시장에 큰 변화를 이끌고 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에버노트가 사실상 웹 오피스 시장의 노트 필기 앱으로는 선두에 서고 있기 때문에 MS의 원노트의 무료화는 분명 에버노트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MS가 새로운 CEO를 모시고 전투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는 가장 두드러진 방법은 역시 가격정책이다. 오피스군은 물론 OS에도 가격인하는 물론 무료정책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모바일시장의 대부분의 OS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무료베포로 시장점유율을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MS 원노트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나??


여하튼 오늘 드디어 MS의 무료 원노트 2013이 공개되었다. 놀라운 것은 윈도우 PC용은 물론 윈도우 폰, OS X, 아이패드, 아이폰,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모조리 무료버전으로 공개되었다는 사실이다. 홈페이지에는 웹버전 항목도 있는데 아직 열리지 않은 것을 보니 공개에 문제가 있는 듯 하지만, 웹버전으로도 출시될 것은 확실하다.



(OS X 앱스토어 무료 원노트 - 바로가기)



(윈도우 스토어 무료 원노트 - 바로가기)



필자는 윈도우에 익숙하지 않다. 사실 MS오피스 맥용을 설치해놓았지만, 맥용 문서작성 앱인 pages로 아주 잘 작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잦은 버그와 싱크문제가 발생했으며, 애플의 클라우드 서버는 정말 불안하다. 여튼 맥북 무료버전도 공개해 준 마이크로소프트사에게 무한 감사를 드리며 맥용 원노트를 한번 설치해 보겠다. 




애플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아서 설치했다. 런치패드에서 Micorosoft OneNote가 새로설치되었다고 불빛을 반짝반짝 빛춰준다. 상단에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사실 이거 찍으면서 아.. 내가 저거 설치해놨구나... 하고 생각했다. 





MS 원노트 설치해볼까?



마치 다이어리처럼 사용하라는 원노트이다.

윈도우는 물론 맥, 안드로이드까지 거의 모든 운영체제와 디바이스에 제공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충분히 개인용 다이어리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역시 에버노트를 타켓으로 하는 제품인 만큼 클라우드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최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뒤늦게 사활을 걸고 있다. 

원노트가 잘만 성공하면 MS의 스카이클라우드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다.




에버노트나 클라우드에 모두 있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작성한 문서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물론 서류문서같은 것에는 유용할듯 하지만, 소소한 연락은 역시 메시징 앱을 사용할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1부터 이렇게 로그인을 요청한다.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필자는 오래전에 사용하던 Hotmail을 넣었다가, 핫메일이 없어진줄 이제야 알았다.



아웃룩(outlook) 계정하나 만들고 로그인했다.





서비스향상을 위해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냐는 말이다.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이니 만큼 필자는 Don't Send를 눌렀다.





MS 원노트 짧은 사용기




설치하고 셋팅 후 초기화면이다. 간단하게 어떠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화면이 나온다. 인터페이스는 기존의 MS 오피스와 거의 유사하다. 다만 굉장히 단조로운 메뉴로 인해서 사용할 때 매우 깔끔하다. 복잡한 기능이 아니라 오피스계의 GTA라고 할만큼 자유도가 높다.







위의 화면면 상단 텝바의 메뉴목록이다. 이게 전부이다. 따른 기능 필요없이 노트처럼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 그림과 글자 그리고 원노트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태그들을 이용해서 표시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지만 있을거 다 있고 자유도가 높은 원노트이다.





태그 목록이다. 다양한 이미지들이 있다.




필자가 한번 원노트로 문서를 작성해봤다. 상당히 심플하고 자유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었다. 필자 역시도 MS 오피스를 사용 안한지 꽤 오래되었지만, MS 오피스를 사용하면서 성장해왔던터라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익숙하다. 여기에 필요한 메뉴만 딱 있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필자의 아이폰 버전도 다운받아 설치하고 과연 잘 연동이 되었는지 확인했다. 속도가 좀 느린 것을 제외하면 그래도 장 연돌이 되는 듯 하다.






MS의 무료정책, MS의 부활예고?



필자는 오랫동안 에버노트를 사용했다. 에버노트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복잡한 설정없이 간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앱과 사이트와의 연동성으로 쉽게 자료를 공유하고 백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표 그리기나 폰트설정 등 많은 제약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에버노트는 웹버전 메모장과도 비슷하다. 그러나 원노트를 잠깐 사용해본 결과 윈도우 오피스에 있는 기본적인 기능은 그대로 수용되었고 간편하다. 무엇보다 에버노트보다 자유도가 넢아서 원하는 곳에 그림과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유용하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클라우드의 제한성이다. MS는 자사의 클라우드인 SkyCould만 사용하게 제한했다. 드롭박스같은 외부 클라우드에 문서를 저장할 때는 따로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 이미 다른 클라우드에 고착화되어 있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MS의 클라우드로 완전히 넘어오면 원노트를 사용하는데에는 편리하겠지만, 다양한 앱들과의 연동성을 포기해야 한다. 아직 웹버전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점을 확대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공개된 버전은 스카이 클라우드에만 저장이 된다.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최근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 가격정책을 매우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된 OneNote를 시작으로 무료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늦었지만, 파격적인 MS의 정책이 굉장히 주목되는 이유는 모바일 성장의 짦은 역사에 비하며 MS 오피스는 여전히 많은 사용자에게 익숙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도 윈도우를 떠나온 세월이 1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윈도우 오피스를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것은 어린시절 컴퓨터를 배워왔던 기반이 윈도우와 MS오피스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원노트는 충분히 기존 웹 오피스 제품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원노트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여전히 익숙한 모델이라는 점일 것이다. 이렇게 친근한 향수가 있는 제품이 무료로 공개된 것은 MS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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