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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기타

신개념 스마트워치, 사용자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해드워치

by 디런치 2014. 3. 11.

웨어러블 시장이 확대되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스마트워치이다. 지난 2014 MWC에서 삼성은 기어2를 공개했었고, 현재 구글은 스마트워치용 안드로이OS 개발자버전을 베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스마트워치에 대한 시장은 반응은 그리 크지 않다. 아니 관심은 높으나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들이 그리 매력적인 상품이거나 소비자들이 구매해야할 당위성을 높이지 못한 상품으로 취급되었다.


필자는 스마트워치와 관련된 여러 포스팅에서 계속 지적했던 것은 스마트워치의 독립성이다. 즉, 스마트폰으로부터 스마트워치가 독립할 수 있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스마트워치까지 착용하는 다소 복잡한 웨어러블은 소비자들이 굳이 구매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주관은 가장 이상적인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자체통신 시스템이 있어서 스마트폰이 없어도 통화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없이도 다양한 어플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기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적인 주관일 뿐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되어서 스마트워치가 가지고 있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한가지 난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으로부터 독립하든 하지 않든, 스마트폰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워치를 받을 때 일어나는 상황이다. 통화는 라는 것이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로 통화를 받을 경우 통화내용을 외부에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주위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스마트워치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모든 이유는 스마트워치가 손목에 위치하고 밴드로 묶여 있다는 것 때문이다. 


우리 몸의 구조상,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가 손등쪽을 향하고 있다면, 통화를 위해 귀에 대었을 때 자세가 매우 불안정해진다. 한번 해보면 알겠지만, 팔꿈치가 올라가 애매한 자세가 되어버린다. 스마트워치가 통신기능을 하려면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매우 흥미로운 스마트워치 상품이 소개되었다.


필자는 가끔씩 새로운 제품을 보기 위해 indiegogo에 방문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이 사이트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제품을 공정하고 제조하기 위한 공공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종의 캠패인을 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보고 이 상품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고 투자하기를 원한다면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해당 제품에 투자할 수 있다. 


indiegogo에 필자가 앞서 언급한 스마트워치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노력한 스마트워치, HeadWaatch라는 상품이 올라왔다. 이름처럼 머리에 있는 시계이다. 스마트워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귀에 붙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서 통화시에 편리함을 극대화하였다. 일단 영상부터 보고 가자. 



Headwatch: Smartwatch technology, headset design from HeadWatch on Vimeo.






(indiegogo 해드워치 페이지가기)


이 상품이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인 Android Police에 올라왔는데, 대체적인 평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품이다. 너무 다양한 기능을 보강하려는 의욕이 넘쳐서 자칫 너무 부산하고 거추장스러운 상품이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의견에 필자는 완전 공감한다. 



그러나 필자가 이 상품을 포스팅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스마트워치의 한계를 전적으로 보여주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통화기능이 가능한 스마트워치가 해결해야할 난제는 바로 송신과 수신을 어떠한 모션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시계에 대고 말을 하는 것은 통화내용을 노출시키며 스피커가 귀와 멀어져 통화내용을 듣는데 장애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스마트워치가 이슈가 되는 상품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위와같이 스마트워치를 손목에서 분리해서 마치 블루투스 이어셋처럼 하고 다니는 것은 더욱더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것이다.


스마트워치가 굉장히 이슈를 받고 있지만, 사실 해결해야할 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점이 소비자들에게 스마트워치에 대한 구매를 꺼리는 원인이다. 한번 상상해 보자. 전화가 걸려왔을 때 공공장소에서 스마트워치로 통화하는 장면을 말이다. 또한 위의 영상처럼 스마트워치의 고리를 이용해서 귀에 걸고 다니는 장면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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