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이(자전거 초보)에게 있어서 브레이크 잡는 법도 하나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일반 자전거를 기준으로 2010년 이후에 생산되는 대한민국 자전거는 오른손에는 뒷브레이크, 왼손에는 앞브레이크가 장착이 되어 있다. 간혹 생활자전거나 예전에 제작된 자전거의 경우는 위치가 바뀐 경우가 있으니 이글을 읽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자전거 브레이크 방향이 어떠한지부터 체크해보길 바란다.
1. 앞브레이크가 우선이냐? 뒷브레이크가 우선이냐?
이러한 질문에 앞서 브레이크는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우리는 경우에 따라서 양쪽 브레이크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예컨데 손으로 수신호를 해야할때와 간혹 습관적으로 양쪽 브레이크가 아닌 둘 중 하나를 먼저 잡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앞브레이크는 완전히 정지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뒷브레이크를 속도 조절을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하자면, 브레이크는 자전거의 구조상 앞브레이크가 뒷브레이크보다 성능이 좋아서 살살 속도를 조절할 때는 뒷브레이크가 유용하고, 완전히 멈추고자 할 때는 앞브레이크가 유용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다시 강조하지만, 양쪽 모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의 사진과 같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앞브레이크를 먼저 잡거나 앞브레이크만 잡아서 뒷바퀴가 올라가 낙차하는 상황이 일어 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한문철TV와 같이 교통사고 전문 채널에서도 자전거 브레이킹시 앞브레이크를 먼저 잡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케닉과 전문사이클 강사들은 대부분 앞브레이크 위주로 잡으라고 권유한다. 이유는 뒷브레이크 위주로 하는 경우 뒷타이어가 쓸려 낙차할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7:3 또는 6:4 정도의 비율로 앞브레이크를 더 많이 사용하라고 권유한다.
그렇다면 자린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자전거 라이딩은 정말 많은 상황과 다양한 조건에 의해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다. 다만, 계속 강조하는 것은 양쪽 브레이크가 최선의 방법이고, 속도가 빠르지 않는 초보자들에게는 그래도 앞브레이크보다는 뒷브레이크가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2. 내리막 브레이킹 시 무게 중심
이 부분도 많은 논란이 있다. 내리막시 웨이트 백(weight back)이라고 무게 중심을 뒤로 해서 더 안정감 있게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무게 중심은 내리막이라고 하더라도 크랭크쪽의 중심이 좋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내리막이 불안정한 사람이라면 앞으로 고꾸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웨이트백이 필요하다. 그래서 엉덩이를 더 뒤로 빼고 뒷바퀴에 무게가 더 실리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내리막을 효과적으로 내려오고 레이싱 등의 경기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밸런스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웨이트백은 더 불안한 요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우리가 여기서 다루는 것은 분명 자린이, 초보들을 위한 것임으로 빠른 레이싱을 위한 다운힐을 다루거나 효과적으로 다운힐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보다 더 안전하고 낙차 없이 내려오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린이들의 경우는 적절한 브레이킹을 사용하면서 내리막을 내려오기 때문에 웨이트백이 더 유리하다.
만약 자린이라면 웨이트백을 먼저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리막시 무게를 지면아래로 꺼지게 한다는 느낌을 주되 무게중심이 평지를 달릴 때 보다 뒤쪽으로 보다 있다는 느낌을 주면서 브레이킹을 해야 한다.
결론
자전거는 그 수준에 따라서 저마다 습득하고 주의해야할 기술들이 있다. 자전거 제동의 가장 기본적인 브레이킹의 경우 균형을 잡고 안전한 방법을 더 추구해야 하는 라이더와 또는 최대한 효과적으로 제동을 하고 다시 달려야할 라이더는 분명 다르다.
그럼에도 온라인에 퍼져있는 대부분의 자료들은 마치 브레이킹의 기술이 초보자든, 상급자든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해야할 것처럼 구분하고 있지 못하다. 분명한 것으로 앞 브레이크는 매우 제동력이 좋고 효과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의 압력을 너무 주어서 바퀴가 완전히 잠기게 되는 상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는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장하여 앞 브레이크를 너무 강하게 잡아 앞바퀴가 잠겨 낙차를 유발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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