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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구글

구글, 팍스콘과 로봇개발, 로봇의 습격 시작되었다!?

by 디런치 2014. 2. 13.
구글이 로봇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 PC 메인보드 등 PC부품회사로 잘 알려져 있고, 애플의 하청업체로 유명한 팍스콘(Foxconn)이 구글과 협력하여 로봇기술을 개발할 것을 알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윌스트리트저널은 구글과 팍스콘은 긴밀한 접촉을 가졌고 로봇으로 자동화한 공장 건설에 대해 논의 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구글 로봇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Andy Rubin과 팍스콘 CEO인 Terry Gou는 로봇 자동화 타이완 공장에 대해 논의했고 루빈 부사장은 팍스콘의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구글이 인수한 로봇 회사와의 기술력을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이미 작년 구글은 8개의 로봇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로봇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터라 더욱 주목이된다. 팍스콘과의 협약은 구글의 로봇 공학 기술개발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구글이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와 별개로 로봇OS를 개발한 전망이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구글, 로봇OS 개발의 주목적

제조사들 다시 구글 앞으로 차렷! 



만약 로봇 OS가 발표가 되면 현재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활발히 스마트폰을 제조했던 것처럼, 구글의 로봇OS를 바탕으로 많은 IT기업들은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에 직접 사용될 수 있는 로봇들이 제발될 가능성이 많아질 것이다. 그 첫번째 단추를 팍스콘이 가져간 셈이다.



(구글이 인수한 군사로봇업체 영상)



(구글이 개발중인 자동화 로봇들)


스마트산업이 발달하면서 현재 가장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웨어러블이다. 인간이 입고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들을 개발하여 실제 인간의 생활반경에서 더욱더 효과적인 기기들을 개발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아직 그 활용적인 측면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지만, 분명 인간의 삶에 스마트기기들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구글이 로봇산업을 개발하고 그것을 통합지원힐 수 있는 로봇OS 개발에 발을 놓았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구글이 과학연구소가 아닌이상 상품성을 내다보고 개발을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분명 머지 않아 인간이 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많은 로봇들이 개발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구글의 목표는 일단 산업공장의 완전한 자동화이다. 공장의 생산력을 키우기 위해서 인간의 노동력을 0%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물론 윤리적인 측면에서 이것에 대한 해석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본격적인 구글의 로봇산업에 대한 첫 시험무대인만큼 그 결과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아마존도 무인배송시스템 기술 개발 중

이제 로봇개발은 IT산업의 뜨거운 감자



특히 얼마전 아마존은 배송용 무인 비행기(Delivery drones, Amazon Prime Air)를 개발해서 선보인 적이 있다. 아마존 상품을 배송을 더욱더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세운 것이다. 물론 이것이 상용화되기까지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하겠지만(예컨데 항공법 등), 아마존은 소매점에 이러한 무인 비행기를 비치하여 근거리에 있는 고객에서 즉시 배달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아마존 무인배송비행기)


현재 구글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경계를 하는 기업은 아마존이다. 물론 구글이 워낙 모바일 시장을 호령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에 대한 존재감이 그다지 구글이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구글은 분명 아마존을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안드로이드를 변형시켜 자사의 킨들 파이어 제품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변종이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타블렛은 분명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지만, 구글의 GMS 라이센스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제품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시장의 반응역시 빼우 좋다. 삼성과 HTC가 안드로이드에 UX를 붙였던 것과 다르게 아마존은 구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전면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분명 구글은 아마존의 무인배송비행기와 같은 실사용에 상용될 기술을 개발하고 독보적으로 로봇산업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 로봇OS가 개발되면 다양한 제조업들과의 파트너쉽을 형성하여 로봇시장을 호령할 것이다. 많은 제조사들은 구글의 OS를 공급받아서 다양한 로봇개발을 열을 올릴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도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테크 허브(tech hubs)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정부는 이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 로봇기술의 발달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바로 구글이 있는 것이다. 구글은 더욱더 IT시장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제조사들과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 것이다. 


팍스콘은 현재 많은 노동력을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었고, 미국의 많은 공장들 역시도 새로운 공장시스템으로 구조를 변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로봇의 습격으로 20년내 현재 직업 가운데 47%가 사라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로봇개발이 인간의 노동력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장기적으로는 실업율을 늘리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지만, 세상은 구글의 로봇산업발달로 스마트기기의 혜택을 누리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거부할 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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