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냅 나스를 사용하면서 가끔씩 나스가 벽돌이 되는 경우가 있다. 나스의 경우 그 특성상 24시간 언제나 풀가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언제든 존재하며, 발열, 정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하드웨어에 데미지가 가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나스도 처음에는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약 4-5년 정도 사용한 기기에서 가끔씩 벽돌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벽돌에서 돌아오는 방법을 익혔기 때문에 자료 그대로 쉽게 복원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글은 필자의 다른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여하튼 필자가 4-5년 사용한 큐냅 나스의 상태는 아래와 같다.
1. 하드슬롯 중 1곳이 자주 인식오류가 되는 현상
2. RAM 램 슬롯 4개 가운데 1-2개가 가끔 인식이 되지 않는 현상
3. 최슨 펌웨어 업그레이드 시 벽돌이 되는 현상
4. 몇주간 잘 돌아가다가 가끔씩 벽돌이 되는 현상
5. HDMI 슬롯 2 곳 중 1곳에서 화면이 잘 안나오는 현상
이렇게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벽돌에서 복원하는 경우 때로는 몇달씩 잘 사용하기도 하기도 하고, 벽돌이 되어도 자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 몇분만으로 벽돌에서 복구하면 이전상태로 운영이 가능하기에 나스를 폐기하기도 사용하기도 난감하다.
그러던 중 최근들어 자주 벽돌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였다.
벽돌의 원인 - HBS 3 Hybrid Backup Sync
필자는 몇대의 큐냅 나스를 사용중인데, 그 중 위의 현상이 발생하는 나스만 유난한 벽돌이 된다. 그래서 원인 파악중, HBS 3 Hybrid Backup Sync 가 실행될 때 벽돌이 잘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특히 특정 동기화 과정에서 잘 이루어진다.
HBS 3 Hybrid Backup Sync는 나스의 파일을 다른 나스 또는 다른 서버, 구글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로 백업하는 프로그램이다. 필자의 경우는 HBS 3 Hybrid Backup Sync를 통해 특정 나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글드라이브로 1일 1회 백업을 해두고 있다.
다른 나스에는 문제가 없지만, 비교적 하드웨어가 불안정한 특정 나스에서 HBS 3 Hybrid Backup Sync를 이용해 구글드라이브로 백업하는 과정에서 나스가 벽돌이 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하였다. 하지만, 구글 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나스 또는 FTP를 이용해서 백업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었다.
구글드라이브 백업시에만 왜 벽돌이 될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뇌피셜이지만, 구글드라이브 전송속도 때문인 것으로 파악이 된다. 즉, 나스를 다른 나스, 다른 서버로 백업할 때보다 구글드라이브 백업시에만 몇배의 전송속도 차이가 발생된다. 이것은 구글드라이브 자체의 속도문제이다.
따라서 나스가 구글드라이브로 자료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너무 오래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커리를 처리하는데 문제가 발생되고, 이로 인해서 높은 CPU 사용량으로 인해 다운이 되어버리는 현상으로 파악이 된다.
물론 나스가 벽돌이 되는 이유는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은 단순히 하나의 예일 뿐일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해결했나??
필자는 속도는 느리지만 반드시 가장 안전한 구글드라이브에 백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나스의 파일을 또 다른 나스로 HBS 3 Hybrid Backup Sync를 이용해 옮기고 옮겨진 파일이 있는 나스에서 다시 HBS 3 Hybrid Backup Sync를 통해 구글로 전송했다.
A나스(문제의 나스) > B나스(문제가 없는 나스) > 구글 드라이브
위와 같이 말이다. 이러한 식으로 진행하니 전혀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수개월동안 나스는 벽돌이 되지 않고 잘 돌아가고 있다.
결론,
나스는 24시간 풀가동 중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와 오류들이 발생될 수 있다. 스팩이 좋은 나스라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사용하면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불필요하기 과부를 일으키는 어플이 설치되어 있다면 이 부분도 체크해 줄 필요가 있다.
그 가운데 백업프로그램은 나스 뿐만이 아니라 PC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거나 CPU 점유율을 높이는 원인이 됨으로 잘 살펴보고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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