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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블로그 일반

블로그,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by 디런치 2021. 1. 17.

블로그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이다. 근본적으로 포털들을 통해 블로그의 내용을 검색하거나 바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오랫동안 블로그를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이러한 패턴은 단연 블로그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플렛폼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패러다임이다.

 

즉, 초기에 개인의 목적에 의해 콘텐츠를 만들어가도록 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들은 그 초기의 의도와 다르게 트래픽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그것을 기업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애시당초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기업들의 목적에 의해서 그렇게 변화되어 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급와 수요의 원칙에 따라, 온라인 플렛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온라인 플렛폼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그것의 공급자가 되어 개인적인 목적이 아니라 완전히 상업적 또는 홍보의 목적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처음부터 마케팅의 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지 말것을 권한다.

 

1. 지적자산으로서의 글

 

블로그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필자는 그것의 옳고 그름을 논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온라인 콘텐츠를 작성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블로그는 오픈되어 있는 온라인 공간이며, 개인은 자신의 목적에 따라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법안은 온라인 플렛폼을 마케팅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말하자면, 많은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이 구입 예정인 제품에 대한 실사용기를 얻고자 블로그나 유튜브 등의 사용기를 검색해서 사전조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후기가 업체로부터 광고료를 지불받거나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한 것이라면 당연히 객관적인 글을 작성하기 어렵다. 더욱이 업체로부터 광고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숨기고 작성한 글이라면 더더욱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이제는 광고의 경우는 광고임을, 협찬이 경우에는 협찬임을 밝혀야 하며, 앞으로 이러한 규제는 갈수록 강화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규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이 자신의 지적자산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일회성 광고를 위해 작성하는 것은 자신의 블로그 채널의 건강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필자는 일회성 글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검색될 수 있는 글을 써야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한바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어야 하는 블로거들의 정도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글을 작성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하루 이틀만 검색이 되는 글이라면, 그것은 자산으로 남는 것이 아닌 창고에 감추어진 물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기업에게 소정의 원고료나 제품이 당장에는 그것이 대단히 가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글으 가치 있게 만들지는 못한 것이다.  같은 후기라도 기업에게 협찬받아 작성한 글이 오래남을 것인가? 아니면 내돈내산의 후기가 오래 남을 것인지는 뻔한 일이다. 포털들은 언제나 깨끗한 검색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색엔진을 개선하고 있으며, 결국 협찬위주의 블로그보다 순수한 후기를 더 검색상위에 노출시켜줄 가능성이 높다.

 


 

2. 블로그의 목적 생각하기

 

처음부터 블로그를 마케팅의 목적으로 시작해야겠다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생각은 블로그를 통해 수입을 얻고자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수입을 얻는 것이 반드시 협찬에 국한 된 것은 아니다. 구글애드센스를 기준으로 생각할 때 블로그의 순수한 기능으로서의 글을 작성하지만, 그것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필자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순수한 기능은 바로 자신이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솔직하게 작성하는 글이다.

 

당신이 수익을 얻기 위해 마케팅 목적의 글을 쓰기로 하였다면, 계속 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야 한다. 계속 기업들이 좋아할만한 글을 써야하며, 독자보다는 기업이 우선이 된다. 독자보다는 기업으로부터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독자들을 고려하는 글보다 기업이 마케팅하기 좋은 글을 쓰게 된다.

 

반면, 만약 자신이 순수한 목적으로 블로그를 작성하여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그것이 쌓여 독자들로부터 인기있는 글을 작성하게 된다면, 트래픽이 높아지고 이것을 통해서 배너광고 등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쓴 글에 지속적으로 독자들이 유입된다면, 지속적으로 수입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인 기본이며 원리이다. 

 

블로그는 기업들이 많이 보는 것보다 독자들이 많이 보게 되는 것이 많이 유리하다. 독자들은 갈수록 똑똑해지며,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글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적자산으로서의 글을 써야함을 강조한다. 자신의 글이 지적자산으로 남기 위해서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바를 꾸준하고 진솔하게 작성하는 것이다. 그것이 결국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결론,

 

블로그는 싸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그것에 글을 쓰는 비용이 크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 채널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의 글을 정성스럽게 작성해서 블로그를 오랜시간동안 키운 사람들은 자신의 블로그가 절대 저렴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일에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블로그 역시도 그러하다.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다면, 자신의 채널을 순간이 사라질 글로 채우지 않기를 바란다. 언제 읽어도 공감이 되고, 언제 읽어도 관심이 될만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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