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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시 마스크 착용? 추천하지 않는 이유

by 디런치 2020. 8. 27.

 

코로나 관련해서 예민해지는 시기라서 그런지 요즘 늘 코로나예방과 자전거 사이의 상관관계를 틈나는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타고 싶은데, 비 라이더들에게 사회적으로 공감을 받고, 타인에게 바이러스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자전거를 탈 수는 없는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요즘 가끔씩 생각이 들어 몇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함께 건강한 라이딩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1. 라이딩 중 마스크 착용??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마스크 착용하면서 라이딩을 한다면, 건강에 좋지 않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자전거 라이딩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달리기, 걷기, 약간의 심박의 상승이 이루어지는 모든 운동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미국 월스트릿저널에서 Jen murphy 라는 분이 "Should You Wear a Mask When Exercising Outdoors?" 라는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원문 : https://www.wsj.com/articles/should-you-wear-a-mask-when-exercising-outdoors-11588079594#comments_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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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uld You Wear a Mask When Exercising Outdoors?

As many exercisers experiment with different types of masks and fabrics to protect themselves and others, we asked the experts to weigh in.

www.wsj.com

 

 

내용을 요약하면 마스크 착용시 운동을 하는 경우는 고도 10000pt(약 3000m) 정도에서 운동하는 것과 동일하며, 이산화탄소나 호흡곤란으로 오히려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 6pt(우리나라의 경우 2m) 이상을 지킨다면 굳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전거의 경우는 팩랑이딩 처럼 단체로 하는 경우와 솔로라이딩처럼 타인과 거리를 두고 할 수 있는 라이딩이 있습니다. 다른 운동의 경우에도 이렇게 혼자하거나 단체로하는 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타인과 2m이상 거리를 둘 수 있는 운동에 제한적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2. 속도감이 있는 운동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적용의 어려움 

 

자전거의 경우 호흡이 빠르고 땀과 침이 주변으로 튕겨 나갈 수 있으며, 자전거의 속도로 인해서 사회적거리두기 2m를 유지하면서 앞 라이더와 거리를 두거나 주변 사람들(보행자도로에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둔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원문 : http://www.bikeirvine.org/news/2020/4/1/riding-in-the-time-of-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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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ng in the time of Covid-19 — BCI -- Bicycle Club of Irvine

The advice/opinions about healthy people wearing masks is shifting. Certainly if you have any symptoms or have been around a sick person, you are potentially a carrier & should keep your breath contained in a mask – and stay away from anyone. For health care professionals,  who have

www.bikeirvine.org

 

위의 글을 보면 자전거 라이더들이 아무리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자전거의 특성상 타 라이더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비말을 전파할 가능성이 농후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위의 글을 읽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비말(미세 물방울)을 외부로 많이 표출시키는 자전거의 특성과 자전거의 스피드가 만나면 2m로는 절대 코로나를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그럼 어쩌라고...

 

어짜피 현 시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탄다면 사회적으로 자전거 라이더들이 욕을 먹을 건 뻔합니다. 더욱이 외부활동시 강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시키려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구가 더욱 강력해 질 것도 뻔합니다. 그렇다고,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하고 싶어서 타는 건데 마스크 착용하고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자전거를 타는 것도 비상식적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사회적 인식에 따라 사회적으로 운동시 서로 조심하려는 규정이나 약속이 늘어나겠지만, 대부분의 생활운동인 들은 비공식 라이딩으로 그 욕구를 채우지 않으리 만무합니다.

 

자전거를 꼭 타야한다면, 한강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주변 공원도로를 끼고 있는 자전거도로도 피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공도나 도심의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라이딩하는 경우 일반인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하며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비공식 라이딩 중 팩라이딩을 하게 되는 경우 반드시 개인 건강을 체크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며, 되도록 피빨기는 지양하길 바랍니다.

 

 

4. 결론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건강관리를 잘 체크하여 혹시 모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의식을 가지길 바라며, 코로나로 온 사회가 협력하여 조심하고 있는 시점에 자덕들이 민폐가 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도 조심하길 바랍니다.

 

하나 팁이 있다면, 운동시 비말 전파 가능성을 줄여주는 마스크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특별한건 아니고 코부분만 절개되어 입으로 나올 수 있는 침을 방지하는 마스크입니다. 코보다는 입으로 비말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충안으로 생각해볼만한 아이템입니다.

 

장문의 글을 작성하였지만,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아서 두서 없이 썼습니다.

 

그럼 모두 코로나 잘 피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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