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은 2017년을 기준으로 변속 레버의 모양이 다르다. 일명 토끼귀라고 불리는 변속기가 2017년 이전 버전에는 달려 있고, 이후에는 핸들바 아래고 내려오는 원형 레버가 달려서 나온다. 브롬톤은 출시 이후 외형에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신형이냐 구형이냐를 이 레버의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나마 외형적으로 눈에 가장 잘 띄는 것이 바로 레버모양이기 때문이다.
신형 레버
구형 레버
그래서 구형을 타고 있는 유저들은 신형 레버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구형 모델이라는 느낌을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업그레이드 항목이기도 하다.
여하튼 필자는 세세하게 방법에 대해서 논하지는 않겠지만, 인터넷에 글로 떠드는 이야기를 실제 경험에 맞추어 공유하고자 한다. 만약 실제 신형레버 변경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https://blog.naver.com/rsh9900/221597620687
브롬톤 2017년 일체형 신형 시프터로 업그래이드
no.429 정말 오래간만에 브롬톤을 꺼내봅니다. 이제는 브롬톤과 장거리 여행이나 주말 라이딩을 하지 않게 ...
blog.naver.com
1. 신형레버 교환시 케이블(속선, 겉선) 등을 교체해야한다?
필자가 찾아본 많은 후기의 경우 신형레버로 변경시 케이블 변경도 반드시 해야한다고 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유는 신형레버에 케이블을 연결시 모든 케이블을 구형레버에서 빼서 신형레버에 장착해야하는데, 이때 케이블 속선 와이어의 끝이 풀리면서 겉케이블로 잘 안들어가기도 한다는 것과, 케이블이 짧아서 길이가 안맞는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끝이 풀리는 것은 케이블을 분리할 때 조심스럽게 하니 전혀 풀리지 않았고, 브레이크 케이블2개, 변속케이블2개, 총 4개를 새로 연결해주어야 하는데, 1개가 약간 풀렸지만, 납땜으로 살짝 붙여주니 큰 문제 없이 신형레버로 연결이 되었다.
특히 길이의 경우는 오히려 신형레버로 변경 시 길이가 더 남게 되어 잘라내는 것이 맞았다. 말하자면, 구형 레버의 경우 케이블이 더 길게 요구되기 때문에 구형>신형으로 변경시에는 길이 때문에 케이블을 변경해야하는 일은 대부분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2. 구형 M바에 장착하면 불편하다?
이 말도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구형의 경우 브레이크레버와 변속레버가 각각 분리되어 있어서 핸드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만, 신형 레버의 경우 일체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공간이 많이 남는다.
신형 M바가 구형M바에 비해 높이가 좀 낮아서 불편하다는 분들도 있는데, 오히려 구형M에 신형레버를 달면 키가 큰 분들에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신형레버의 간섭역시 있지 않고 잘 작동하며, 구형M바에 완전하게 잘 장착이 되었다.
3. 신형레버만 있으면 교체가 가능한가??
내장 3단의 경우는 레버만 변경하면 된다. 그냥 케이블만 잘 변경해서 연결하면 작동이 잘 된다. 하지만, 외장 2단의 경우는 별도의 부속품이 존재한다.
브롬톤 외장기어 케이블 앵커리지 : 벨로데이
[벨로데이] 서울 왕십리 로드바이크,전기자전거,MTB 전문 매장 벨로데이 입니다.
smartstore.naver.com
명칭이 외장기어 케이블 앵커리지라는 부품인데, 구형의 경우애도 이 비슷한 부품이 달려 있는데, 구형 외장 2단의 속선은 드레일러 쪽에서 삽입해서 레버쪽으로 올라온다(구형 3단은 레버에서 시작해서 드레일러로 간다). 그러나 신형의 경우는 레버에서 속선을 삽입해서 드레일러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위치가 다르며, 드레일러 쪽에서 이 속산을 잡아줄 부품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케이블 앵커리지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구형의 경우는 동그라미부터 케이블을 넣어서 레버로 올라간다. 레버에서 끝선을 잡아주는 볼트가 있다.
신형은 레버에서 시작해서 위의 부품으로 내려온다.그래서 이것을 잡아주는 앵커리지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신형레버로 교환시 최소 필요부품은 신형레버+케이블앵커리지 이다. 이 조합이 있을 때 장착이 가능하다.
결론,
브롬톤 신형 레버 업그레이드는 간단한 손재주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굉장히 쉬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에 대한 이해가 낮거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면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필자는 인터넷에서 다양하게 퍼져있는 후기들을 뒤로하고, 필자의 경험에 따라 여러 가정들이 실제로 그러한지를 공유해보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