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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구글

구글 레노버 주식 6% 구입? - 모토로라 판것이 아니었다??

by 디런치 2014. 2. 7.
구글과 삼성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변수가 생겨났다. 모토로라를 레노버에게 매각한 구글은 더 이상 스마트기기를 제조할만한 자체 브랜드가 상실되었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이 이것을 마치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구글은 단순히 모토로라를 레노버에게 넘겼을 뿐인데, 삼성과 구글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모토로라 계약이 발표되고 얼마 후 구글은 삼성과 특허협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구글에게서 모토로라가 사라졌고, 삼성은 구글과 특허협약까지 맺어졌으니 이제 구글과 삼성은 그 어떤 기업보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볼 때 구글은 강력한 무기를 잃었고 삼성이 짐을 덜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이제 앞으로 두 기업간의 관계에 어떠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이 모토로라 매각한 후 태도에 변화가 보인 삼성

구글을 불편하게 만든 두 가지 : 매거진UX와 타이젠



구글이 모토로라를 소유하고 있을 때에는 그 어떤 제조회사도 구글의 제1의 제조업체가 아니었다. 삼성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판매의 상당수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삼성을 특별히 생각했겠지만, 모토로라는 여전히 삼성을 긴장하게 만드는 큰 장애물이었다. 따라서 모토로라가 사라진 이상 삼성은 큰 짐을 덜었고 이제 드디어 안드로이드의 제1의 제조업체가 사실상 인정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곧 바로 구글과 삼성은 특허협약을 맺었다. 물론 이러한 구글과 삼성의 긴밀한 협약의 타켓을은 애플로 향하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삼성의 갤럭리 시리즈가 세계시장에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에 대한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상당히 높다. 그래서 양 기업은 "안드로이드폰"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지고 서로 협약해야하는 공생관계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두 기업이 같은 목적으로 연합했다고 하지만, 둘 사이는 여전히 경쟁관계이다. 구글의 입장에 삼성은 그저 순한 양이 아니다. 안드로이드의 순수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의 구글이 삼성에게 만류했음에도 삼성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 프로 시리즈에 매거진 UX를 탑재했고, 구글이 상당히 신경 쓰고 있는 삼성의 새로운 모바일OS 사업인 타이젠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장애물이 사라진 삼성의 태도가 주목된다. 구글은 분명 이러한 삼성의 태도가 불편하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 삼성과 구글의 관계는 밀접하면서 멀다. 그 어떤 기업보다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겠으나 여전히 서로의 관계성 속에서 각 기업은 서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모토로라 매각 이후 삼성은 분명 많은 부분에서 구글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어났고, 그 결과물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삼성이 긍정적 물결을 탔을 즈음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겨 났다. 그것은 바로 삼성의 장애물이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글은 모토로라를 레노버에게 넘겼지만, 완전히 넘긴 것이 아니었다. 구글은 삼성의 이같은 태도를 삽시간에 역전시킬 수 있는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레노버에게 모토로라를 매각했지만, 다시 레노버의 주식의 상당수를 매입할 것을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일어났다. 현지시각 6일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모토로라 매각 이후 곧바로 홍콩거래소에서 6억 1830만주의 레노버 주식을 매수했는데 이 액수는 레노버 전체 주식의 5.94%에 해당하는 상당한 액이다. 그게 사실일까? 현재 국내 언론은 구글이 레노버의 주식의 6%를 이미 구입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 





아직 구글은 레노버 주식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보도가 7주일이나 지연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처음 구글의 레노버 주식 매입이 사실처럼 보도되었으나 외신들은 다시 정정보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구글은 레노버의 주식 가운데 어떤 것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충분히 고려하고는 있다(국내 언론은 정정보도를 잘 안한다).



(구글이 아직 레노버 주식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보도: 원문보기)



여하튼 구글이 모토로라 매각으로 29억 1000만을 레노버에게 받았지만, 그 액수 가운데 4분의 1정도의 액수를 다시 레노버 주식을 구입하는데 소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글과 삼성의 관계가 더욱더 복잡해지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흥미로운 소재를 제공하게 되었다.  





지난 일주일동안 분명 많은 언론들은 구글과 삼성의 관계에 대해서 수 많은 여론을 형성했으며, 그것의 핵심은 바로 모토로라가 없어졌으니 삼성이 이제 구글과의 관계 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각 언론들이 모토로라 매각후 삼성의 갤럭시 노트 프로의 매거진 UX로 붉어진 구글의 불편한 심기와 삼성의 고집을 이슈로 다루었고, 지난 일주일동안 삼성의 타이젠 역시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던 키워드였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삼성이 다시 긴장해야할 구글의 변화가 보인 것이다. 아직 고려중인 사안이기는 하지만, 만약 구글이 레노버의 주식 가운데 6%에 해당하는 주를 매입한다면, 앞으로 두 가지는 확실해 질 것이다. 첫번째는 구글이 모토로라를 먹은 레노버의 지분을 가지고 있음으로 삼성은 전보다 더 큰 짐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구글은 부상하고 있는 레노버의 스마트폰의 OS를 안드로이드로 굳히게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사실만으로 구글이 얼마나 큰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인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물론 삼성이 자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삼성은 아직 구글 곁에 있어야만 한다. 처음 구글이 모토로라는 매각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별로 수익성이 없지만, 여러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보안 장치 역할로서  구글이 꼭 모토로라를 소유해야한다고 지적했지만, 구글은 레노버에게 모토로라를 넘겼다. 그러나 구글도 보통은 아니다. 만약 구글이 레노버의 주식을 구입하면, 사실상 어린아이에게 껌하나주고 가방하나 얻은 격이다. 구글은 여전히 OS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제조업을 포기할 수 없고, 제조업이 더욱 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게 하려면 압박할 무기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삼성이 안드로이드의 고유성을 침해하는 매거진 UX를 출시하고, 더불어 차세대 모바일 OS를 개발하고 있는 시점에서 구글은 자신들의 안드로이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을 레노버로부터 찾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과정이 돈을 지불하기는커녕 도리어 상당한 액수의 돈을 받고 이루어지는 놀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구글이 레노버 주식을 매입하면, 삼성은 어쩌나?

또 다시 짐을 얻은 삼성, 전환점을 맞나?



구글에게 있어서 레노버 주식 매입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그것은 구글에게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모토로라는 구글과 레노버에게 차례대로 매각된 실패한 기업처럼 보이지만, 모토로라는 구글을 떠나 레노버로 간 것이 아니라 구글과 레노버 모두의 힘을 얻을 가능성이 많아졌다. 


구글은 정말 대단한 기업이다. 그동안 수 많은 기업들을 매수 매각하는 일들을 해왔던 기업이다. 성장하는 기업이 좋은 기술과 특허를 얻기 위해 다양한 기업을 매수하는 것은 흔한일이지만, 다시한번 구글의 시장장악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레노버 주식을 아직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구글이 구입할 경우 모바일시장에서 또다시 구글로 집중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찌해야하나? 레노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앞으로의 전망이 좋다. 이것은 삼성에게 큰 짐을 안겨다 줄것이다. 아마도 구글이 레노버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면, 삼성도 지난 수년동안의 승승장구했던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해야만 하는 시기가 찾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더불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져 제품을 구매하는 재미가 더 해질 것이다.


많은 예측가들이 지적하듯, 삼성이 구글곁에 있는 한 성장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어쩌면 구글이 삼성의 지분을 야금야금 먹을 날이 머지않았는지도 모른다. 삼성이 최근 보여준 것들은 구글은 불편하겠지만, 소비자들은 행복했다. 고정화된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에 삼성이 매거진 UX를 과감히 접목하여 많은 기대를 불러왔고, 시장은 여전히 제3의 모바일OS가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모바일시장이 애플과 안드로이드군의 경쟁이기에 삼성은 안드로이드군의 한 기업일 뿐이며 이를 대표하는 것은 구글이다. 따라서 자회사를 늘릴려는 구글 사이에서 그것에 반하여 무엇인가 꿈틀거리고 싶은 삼성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구글곁에 있는 것이 안전한 것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삼성에게 무엇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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